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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합창단이 창단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5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2023 국립합창단의 50년 미래 50년' 포럼을 연다.
1부에서는 연세대 김보미 교수가 '국립합창단 50년과 미래의 예술적 방향성: 공연 레퍼토리 변천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음악학자 강지영이 '국립합창단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 세계 속 한국합창의 위상 정립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정경영 한양대 음악연구소장은 '타 단체와의 장르간 협업 및 장르 확장: 관객의 관심 유발을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이용숙 음악평론가가 좌장으로 나서 전문가 토론을 진행한다.
윤의중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모든 세대와 계층이 소통할 수 있는 음악으로 한 발 더 다가가려는 노력이 올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기존 한정된 대형 공연장 뿐 아니라 청중들이 보다 쉽게 국립합창단 연주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국립합창단 다양한 발자취를 점검하고 국민과 함께 세계 속의 합창단 미래상을 구현할 수 있는 단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국립합창단은 우리나라 합창음악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위해 1973년 국립중앙극장 전속단체로 출발했다. 1999년 재단법인 국립합창단이 됐고, 2000년 예술의전당으로 이전했다. 2001년 공익법인으로 지정됐다.
국립합창단은 헨델, 바흐, 하이든, 멘델스존, 브람스, 칼 오르프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 합창작품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매년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회, 지방 연주, 해외 연주, 외부 출연, 공공행사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며 한국 창작 합창곡 개발과 보급, 해석법 정립 등에 앞장서며 한국 찹창음악 대중화와 세계화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