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22년 2개월' 개막 앞두고 연습실 현장 공개

기사입력 2023.08.30 23:27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첨부파일 2] 22년 2개월_연습 현장.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우리나라 역사상 최장기간 옥살이를 했던 박열(박준식), 그리고 그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22년 2개월'이 연습실 현장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뮤지컬 '22년 2개월'은 평온한 표정으로 턱을 괴고 의자에 앉아있는 남자와 그에게 기대어 책을 읽는 여자,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사진 한 장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1926년 일왕을 암살하려던 화제 대역 범죄자 둘 옥중 사진이 유출되면서 일본 전체가 발칵 뒤집힌다. 22년 2개월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긴 기간인 박열 복역 기간이자, 뜨거운 사랑과 믿음으로 가득했던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가 다시 만나게 된 시간을 의미한다. 

 

공개된 연습실 사진 속 배우들과 창작진은 장면 하나하나 섬세하게 호흡을 맞추고 의견을 나누는 등 작품에 열의를 갖고 참여하고 있으며,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공연과 다름없는 집중력으로 열연을 선보여 공연에 대한 관객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박열' 역 유승현, 양지원, 이재환 배우는 서사 중심인물인 '박열'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유승현, 양지원 배우는 노련한 뮤지컬 배우답게 독립운동가로서 진지함과 청년으로서 유쾌함을 이질감 없이 보여주었고, '인간의 법정' 이후 약 1년 만에 대학로로 돌아온 이재환 배우 또한 무서운 집중력과 작품에 대한 열의로 이재환표 '박열'을 완성하며 현장 제작진들 감탄을 자아냈다.  

 

[첨부파일 1] 뮤지컬 22년 2개월_포스터.jpg

 

 

'가네코 후미코' 역 최수진, 강혜인, 홍나현 배우는 한 사람을 사랑하는 다정한 여성과 다부지고 당찬 독립운동가라는 두 가지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한 작품인 만큼 세 사람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며 연습에 임했고, 각자 매력을 살려 3인 3색 자유롭고 담대한 신여성 '가네코 후미코'를 완성해 본 공연에서 '박열'과 조화에 더욱 기대감을 더했다.  

 

다른 배우들 역시 각자 배역에 완벽한 배역 일치로 장면을 완성하며 작품에 애정을 갖고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개막이 다가오며 연습 강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쉬는 시간에도 서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완벽한 공연을 위해 모든 배우가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개막을 단 하루 앞둔 창작 초연 뮤지컬 '22년 2개월'은 8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