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 시인 “등 돌릴 때일수록 예술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7.03.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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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문예회관 아카데미’가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문예회관 종사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지역 6개 문예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문학진흥정책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선출된 신달자 시인의 특별강연을 비롯해  무대예술인과정, 공연기획과정, 하우스매니저과정 등 8개 과정 25개 강의가 마련됐다.

신달자 시인은 특별강연에서 “한국인에겐 대단한 힘이 있다. 다행론이다.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져도 목은 안 부러져서 다행이라는 것이다. 이는 불행은 여기까지라고 선을 긋는 불행 하향 정지”라며 “현재 직면한 우리들의 불행을 다행으로 딱 멈추게 하는 특이한 기질을 갖고 있는 한국인이 결국 예술의 천국을 만들어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인간은 모두 부족하게 산다. 그 부족을 좀 더 충만하게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예술”이라며 “나라가 빈곤하고 고통이 심해지고 대화가 안 되고 등을 돌릴 때일수록 예술이 필요하다. 예술의 힘이 오늘의 고통을 극복하게 만드는 주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예회관 아카데미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문예회관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로 8년째 진행되고 있다.

[박규진 기자 jplen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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