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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데미안' 세 번째 시즌이 오는 4월 개막을 알리고 배역별 출연진을 공개했다.
헤르만 헤세 소설 '데미안'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데미안'은 전쟁터 폐허에서 죽어가는 젊은 군인 싱클레어가 어둠 속에서 나타난 데미안이란 한 인물을 만나 자신 과거를 여행하기 시작하며, 수많은 얼굴들을 만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세계대전을 겪으며 인간 내면에 집중하게 된 헤르만 헤세는 자전적 소설 '데미안'을 집필했고, 당시 허무와 좌절에 빠져 있었던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끈 바 있다.
작품은 싱클레어 여정과 데미안과 만남을 더 극적이고 깊이감 있게 보여주기 위해 시각적인 부분을 더 보강해 극 감동을 더하고자 했다. 한층 더 아름다워진 무대 소품과 조명 등이 이번 시즌 특징적인 부분이다.
나이와 성별, 캐릭터에 고정이 없는 '캐릭터 프리' 뮤지컬 '데미안'은 동성페어로 진행했던 2023년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남-여, 여-남 페어로 공연을 진행한다.
작품은 완전한 캐릭터 프리를 통해 혼성과 동성 페어 판 공연을 모두 진행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이를 위해 올해 공연에서는 혼성 페어 판으로 극 완성도를 높이고자 한다. 최종적으로 모든 페어가 섞인 공연을 선보이고자, 기존 캐스트와 함께 작품에 더 힘을 실어줄 새로운 배우들을 캐스팅해 깊이감을 더하고자 했다.
지난 2023년 공연에 출연했던 임찬민, 김현진, 이한별, 홍나현, 류동휘가 다시 한번 출연하고, 조풍래, 이형훈, 정우연(류효영)이 공연에 새로 합류했다.
한편 뮤지컬 '데미안'은 오는 4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4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티켓은 2월 중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