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남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서울 공연 놓칠 수 없는 이유

기사입력 2024.02.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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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 사진_제공(주)레미제라블코리아.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레미제라블' 세 번째 시즌 서울 공연이 열흘 남았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카메론 매킨토시 최고 대표작으로 불리는 작품이자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가 알랭 부블리 단짝이 힘을 합친 흥행 대작이다. 37년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됐고, 현재까지 약 1억 3000만 명이 관람한 최장수 흥행 뮤지컬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에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이자 영원한 '걸작'으로 사랑받으며 전 세계,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작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에서 지난 2013년 초연된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2015년 재연된 뒤 지난해 8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며 한국 관객들을 다시 만났다. 앞서 초, 재연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60만 명 누적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고, 2013년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개 부문 수상,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4개 부문 수상 등 모든 시상식에서 베스트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세 번째 시즌은 지난 10월 11일부터 11월 19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된 뒤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시대를 뛰어넘은 명작 위엄을 증명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특히 무대, 음악, 배우 열연이 결합된 완벽한 공연으로 전 세계는 물론 한국 관객들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으며 극찬 속에 흥행가도를 달렸다.  

 

뮤지컬 '레미제라블'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대는 무대 자체로 하나 예술 작품이 됐다. 파리를 배경으로 혁명 시대 속 다양한 인간 군상이 사는 모습들을 다채로운 장면으로 구현하며 관객들 몰입도를 높인 것. 각 인물들 등.퇴장부터 희망, 절망, 좌절을 느끼는 시민들 긴박한 혁명 순간이 담긴 바리케이트 장면, 자베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 장발장이 마리우스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 등이 무대 장치와 조명을 통해 더욱 사실적이면서도 극적으로 표현돼 관객들을 인물과 이야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각 인물 서사와 탄탄한 작품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음악도 관객들 가슴을 뛰게 했다.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가 알랭 부블리 단짝 다채로운 음악이 송스루 뮤지컬(Sung Through-Musical) 매력을 살리며 인물 감정선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I Dreamed a Dream', 'One Day More', 'On My Own', 'Bring Him Home', 'Stars' 등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 음악은 희망, 꿈, 사랑, 정의라는 교훈을 오롯이 느끼게 했다. 잔잔한 마음 물결부터 시민 혁명 벅찬 다짐까지 인물들 역동적인 감정을 모두 표현하는 범위 넓은 음악이 깊은 감동을 주며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역대급 출연진에 걸맞은 배우들 열연 역시 놓칠 수 없는 요소. 1년 여에 걸친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이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깊은 감명을 남겼다. 민우혁(박성혁), 최재림, 김우형, 카이(정기열), 조정은, 린아(이지연) 등 주요 배우들을 주축으로 모든 배우들 역동적인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이 작품에 더욱 몰입하게 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노련한 배우들 인생 캐릭터 경신부터 파격 신인 캐스팅까지, 한국 뮤지컬 현재와 미래를 책임진다 해도 과언이 아닌 배우들 뜨거운 열연이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전 좌석 30% 타임세일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레미제라블'은 오는 3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고, 3월 21일부터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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