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퀴리' 영어 판 월드 프리미어, 영국 웨스트엔드 6월 개막

기사입력 2024.03.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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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퀴리 영국 공연 포스터.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제작사 라이브(주)가 제작한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한다.  

 

지난 2월 29일에 보도된 영국 공연 전문 매체 웨스트엔드 시어터와 왓츠온스테이지 기사에 따르면, 영어 판으로 초연되는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6월 1일 런던 채링 크로스 시어터(Charing Cross Theatre)에서 정식 개막해 7월 28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한국 제작사가 직접 제작하는 창작 뮤지컬이 웨스트엔드에서 영국 제작진과 현지 배우들이 참여해 영어로 장기 공연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최초. 미국 대표 공연 전문지 플레이빌(Playbill)도 뮤지컬 '마리 퀴리' 런던 공연 소식을 다루며 한국 뮤지컬 웨스트엔드 진출에 주목했다.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하는 '마리 퀴리'는 라이브(주)가 제작하고, 강병원 제작자가 현지 프로덕션 리드 제작자로 참여해 영국 제작진과 현지 배우들로 팀을 꾸렸다. 천세은 작가와 최종윤 작곡가가 작업한 한국어 공연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한국 창작진과 영국 제작진들이 함께 개발해 현지화 과정을 거친다.  

 

 

뮤지컬마리퀴리_영국공연_크리에이티브팀.jpg

 

현지 제작진으로는 앞서 런던에서 진행된 두 차례 쇼케이스 공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연출가 '사라 메도우스(Sarah Meadows)'와 음악감독 '엠마 프레이저(Emma Fraser)', 드라마터그 '톰 램지(Tom Ramsay)', 제너럴 매니저 '케이티 립슨(Katy Lipson)'이 참여한다.  

 

안무가 '조안나 굿윈(Joanna Goodwin)'은 '사관과 신사' 영국 순회에 안무가로 참여하고 있고, 음향 디자이너 '앤드루 존슨(Andrew Johnson)'은 '리걸리 블론드', '고스트',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 다수 작품에 참여했다. 캐스팅 디렉터로는 '제인 디치(Jane Deitch)'가, 영어 대본 직번역에는 류아름비가 참여했다. 출연진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뮤지컬 '마리 퀴리' 영미권 진출은 꾸준히 준비되어온 계획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 '뮤지컬 로드쇼 in 런던' 프로그램에 참여해 2022년 11월 웨스트엔드 '개츠비 맨션(Gatsby's Mansion)'에서 주요 장면 쇼케이스를 열면서 웨스트엔드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또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 일환으로 2023년 11월 웨스트엔드 '디 아더 팰리스(The Other Palace)'에서 전막 쇼케이스를 개최해 다시 한 번 작품을 개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병원 제작자는 "작품 개발 단계부터 꾸준히 해외 진출을 준비해 왔다. 작품은 한국과 일본, 폴란드에서 관객들 검증을 거쳤다. 한국에서 사랑받은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관객들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고 밝혔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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