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마구치 류스케' 작품, '아시아필름어워즈', 작품상&음악상 수상.

기사입력 2024.03.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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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2년 연속 최고상 수상, 27일 국내 개봉, 국내 개봉 '하나(花)' 포스터 공개!」


세계 4대 영화제를 석권한 거장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제17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작품상과 음악상을 수상한 것에 맞춰 ‘하나(花)’ 포스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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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花)' 포스터 / 제공=그린나래미디어]


지난 3월 10일(일) 홍콩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6개 부문 최다 노미됐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최고상인 작품상과 음악상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작년 <드라이브 마이 카>로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작품상, 편집상, 음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작품상과 음악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드라이브 마이 카><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두 영화에서 음악을 담당했던 이시바시 에이코 또한 2년 연속 음악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아시아필름어워즈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스승이자, <스파이의 아내><큐어>의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작품상을 시상하러 나와 직접 하마구치 류스케의 이름을 호명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도 짙은 감동을 안겼다. 

 

영화의 제작을 맡았던 타카타 사토시는 수상 소감으로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유감스럽게 참석하지 못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그런 감독님께 처음 이 영화를 제안해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주신 이시바시 에이코 씨 정말 축하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수상에 맞춰 공개한 ‘하나(花)’ 포스터에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의 주인공 ‘하나’가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관객들에게 무언가 전할 말이 있는 듯한 깊은 눈빛과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어우러져 제목의 의미에 대해 곱씹게 만든다. 

 

<드라이마 마이 카>로 칸영화제 각본상,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 <우연과 상상>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던 하마구치 류스케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 4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감독이 되었다. 

 

이는 일본 영화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이후 첫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기록이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연이 닿았던 이시바시 에이코 음악 감독의 제안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자연과 가까이 살고 있는 부녀의 작은 마을에 갑작스레 글램핑장 건설을 위한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어 “마지막 순간까지 당신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The Hollywood Reporter), “답을 내리는 데 평생이 걸릴 수도 있는 질문을 던진다“(Deadline), “완벽하게 연출되어 무대에 올려진다“(The Playlist), “숨이 막힐 듯한 마지막 결말“(Vogue), “거장이 그려낸 불가사의한 인류의 초상화”(Variety) 등 해외 유수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일본보다 한 달 빠른 3월 27일로 개봉을 확정해 거장의 신작을 애타게 기다리는 국내 팬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을 전했다.


제17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작품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며 ‘하나(花)’ 포스터를 공개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3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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