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오케스트라 연합 공연 5월 한국 관객 만난다

기사입력 2024.03.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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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3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언론공개회가 열렸다. 공개회에는 로렌츠 아이히너 지휘.음악감독, 미셸 킴 뉴욕 필하모닉 부악장, 고필규 공연기획사 두미르 대표, 유소방 SBU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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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세계 최정상 악단으로 꼽히는 빈필하모닉, 베를린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단원들이 가수 김호중과 한국 무대에서 관객을 만난다. 

 

오스트리아 빈필, 독일 베를린필, 미국 뉴욕필, 네덜란드 RCO 4개 악단 현역 단원들이 함께 연주하는 공연은 세계 최초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에는 빈필 단원 13명, 베를린필단원 13명, 뉴욕필 단원 8명, RCO 단원 8명이 참여한다. 한국인 단원으로는 베를린필 비올리스트 박경민, 뉴욕필 바이올리니스트 최한나와 첼리스트 패트릭 지가 참여한다. 한국 출신 뉴욕필 부악장 미셸 킴이 악장을 맡았다. 

 

오케스트라는 60명 정도로 구성될 예정이다. 부족한 파트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채운다. 지휘는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페라 전문 지휘자 로렌츠 아이히너(오스트리아)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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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필규 두미르 대표는 "클래식 마니아가 아닌 '어떻게 하면 대중들이 클래식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란 고민에서 기획한 공연이다. 그래서 모차르트나 드보르자크가 아닌 영화음악을 만든 존 윌리엄스를 주요 공연목록으로 선정했다. 코로나19 유행 전부터 기획했다가 최근 1년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세계적인 도시, 음악, 예술가를 융합한 공연이다" 고 공연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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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로렌츠 아이히너는 "모이기 쉽지 않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함께 하는 자리로, 단원들이 서로 각자가 가진 전통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도 모험이고, 한 단계 발전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존 윌리엄스 음악을 클래식 연주로 들려준다는 점에서 융합 의미도 있다. 관객과 관객 사이, 각기 다른 문화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이어 "김호중 노래하는 영상을 찾아봤다. 클래식과 팝이라는 각기 다른 장르를 아우르는 진정한 융합 예술가라고 생각한다" 고 김호중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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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장을 맡은 미셸 킴은 "큰 오케스트라에 있는 유명한 분들과 동료가 돼 연주한다는 게 무척 감사하다. 곡 자체가 어렵고 빠른 곡이라 팔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지만, 신나는 음악 여행이 될 것 같다. '딴따라란~' 하면 생각나는 '인디아나 존스'처럼 클래식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하다" 고 말했다.  

 

공연은 2개 프로그램으로 나눠 총 5회 열린다. 5월 19일 아트센터인천(예정)과 2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 거장 존 윌리엄스 작품들을 연주한다. 1부에서는 '해리포터', 'E.T', '슈퍼맨', '쥬라기공원', '죠스' 등 주제음악을, 2부에서는 '스타워즈' 시리즈 대표 음악들을 선보인다. 1부 '쉰들러 리스트'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협연자로 나선다. 2부 공연에는 전주시립합창단 대규모 합창 협연이 더해질 예정이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와 가수 김호중 콘서트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아이다 가리풀리나'는 5월 23~25일 총 3회에 걸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KBS 주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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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 아이다 가리풀리나는 2013년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주최 오페렐리아 경연회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렸고, 현재는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Juan Diego Florez),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Dmitri Hvorostovsky),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와 함께 정기 공연을 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 협업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기획됐다. 벨리니 '노르마',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 '투란도트' 등 오페라 영역 핵심 아리아와 성악 작품, '레미제라블', '대부' 등 영화음악 주제곡, 세계적인 뮤지컬 레이블 등 무대가 마련된다.    

 

공연 티켓은 4월 중순 오픈될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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