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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영화 '스포트라이트'가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각본상을 수상했다.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젠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스포트라이트'(감독 토마스 맥카시)가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각본상(조쉬 싱어·톰 매카시)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각본상을 수상한 조쉬 싱어는 제작진과 출연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작품상 수상 후에는 영화 출연진 모두 무대로 올라와 수상의 감격을 나눴다.
'스포트라이트'는 앞서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 노미네이트, 제69회 영국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등 전 세계 70개 시상식 226개 부문 노미네이트 및 수상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제22회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베스트 앙상블 캐스팅 상의 영예을 안으며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여부에 주목하게 했다. 제68회 미국 작가 조합상에서는 각본상을 타며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을 거의 확실시했다.
영화는 가톨릭교회에서 수십 년에 걸쳐 일어난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폭로했던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의 탐사보도 전문 스포트라이트팀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스포트라이트'는 지난 24일 국내 개봉해 29일 기준 누적 관객 수 9만4792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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