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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대구의 대표 뮤지컬인 '투란도트'가 중국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의 첫번째 해외 초청작으로 낙점받았다.(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 따르면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의 개관작으로 초청받아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6차례 공연을 갖는다.
'투란도트'는 2012년 중국 동관, 항주, 닝보에서 공연하고 2014년 상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참가해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첫 서울 장기공연에 성공해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면적 2만4000여평, 높이 56m에 16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극장과 400명 수용 규모의 소극장을 갖추고 오는 8월 개관하는 하얼빈 오페라하우스는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중국의 대표적 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6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대구 주요 공연장과 시내 전역에서 열린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이 공연이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와의 교류는 물론 해외 시장의 인프라를 넓히고 한국 창작뮤지컬이 해외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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