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키즈”, 도경수-박혜수-오정세 등 캐스팅

기사입력 2017.10.1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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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엑소  도경수가 강형철 감독  네 번째 작품 '스윙키즈'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스윙키즈'는 1951년 한국전쟁 중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를 집단 수용했던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우연히 탭댄스에 빠져든 북한군 ‘로기수’(도경수)와 각기 다른 사연과 꿈을 안고 춤을 추게 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과속스캔들'(824만명), '써니'(736만명), '타짜-신의 손'(401만명)에 이르기까지 만드는 작품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흥행 성적을 거두며 '충무로의 흥행술사'로 자리매김한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스윙키즈'는 참혹한 전쟁터 한복판의 탭댄스라는 신선한 소재로 기획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K-Pop을 이끄는 한류 스타이자 '카트', '형', 개봉을 앞둔 '7호실', '신과 함께' 등에 출연하며 충무로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한 도경수는 혈기왕성한 에너지로 늘 사고를 일으키는 포로수용소의 반항아 ‘로기수’ 역을 맡았다.

'로기수'는 우연히 훔쳐보게 된 탭댄스의 매력에 빠져 ‘스윙키즈’에 합류한 후 오합지졸의 실력을 지닌 멤버들과 부딪히며 춤을 통해 변화해 가는 인물이다.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완벽히 배우로 자리매김한 도경수는 촬영 수개월 전부터 연습한 탭댄스 실력까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쟁통에 아버지를 잃고 온 가족을 부양하는 당찬 소녀로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해 댄스단 통역사로 활약하는 ‘양판래’ 역은 박혜수가 맡았다. 박혜수는 타고난 끼를 감춘 양판래 역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포로들로 구성된 탭댄스단 ‘스윙키즈’를 만든 장본인 미군 중사 ‘잭슨’ 역에는 세계 최고의 탭댄서이자 배우인 자레드 그라임스가 캐스팅됐다. 머라이어 캐리 등의 유명 가수와 협연한 바 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위한 공연에 메인 댄서로 활약하기도 했던 자레드 그라임스는 2014년 브로드웨이 아스테어 어워드(Astaire Award)에서 최고의 남자 퍼포머 상(Outstanding Male Performer)을 수상한 실력파 배우다.

그리고 분위기 파악 안되는 언행으로 웃음을 유발하지만, 잃어버린 아내를 찾으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춤을 추는 ‘강병삼’은 실력과 개성을 갖춘 오정세가 맡아 유쾌하면서도 온기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모두를 압도하는 과감한 춤사위를 지녔지만 협심증으로 1분 이상은 춤추지 못하는 중공군 ‘샤오팡’ 역은 최근 드라마 '7일의 왕비'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민호가 합류, 매력과 개성 넘치는 스윙키즈 댄스단을 완성했다.

'스윙키즈'는 지난 11일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하고 뜨거운 분위기 속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마치고, 오는 18일부터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재현한 1만평 규모의 삼척 오픈세트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다. 강형철 감독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이념의 부작용을 춤이라는 소재를 통해 보여주려 한다. 세월이 지나도 몇 번이고 꺼내볼 수 있는 영화로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도경수는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다. 이제 막 시작인데, 촬영 무사히 마치고 잊지 못할 작품으로 새롭게 찾아뵙겠다”, 박혜수는 “좋은 선배님들과 좋은 감독님 함께 작업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촬영 전부터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즐거워서 더욱 기대되고 설렌다”, 오정세는 “사랑스러우면서도 눈물이 나는 작품이다. 이 영화와 하나가 되고자 긴장감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김민호는 “강형철 감독님의 팬으로 함께 하게 된 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스태프와 배우 모두의 환상적인 팀워크가 기대된다”라고 촬영을 앞둔 소감과 기대를 전했다.

전쟁 한복판의 탭댄스팀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강형철 감독과 춤과 연기의 재능을 두루 갖춘 젊은 스타들의 결합으로 기대를 높이는 '스윙키즈'는 내년 개봉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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