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호프', 차지연-김선영 등 캐스팅 공개

기사입력 2018.11.1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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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HOPE')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HOPE(호프)'는 공연 제작사 알앤디웍스에서 2019년 첫 번째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로 2018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에 선정됐다.

 

카프카 유작 반환 소송 실화를 모티브로 하는 'HOPE'는 김효은 작곡가와 강남 작가 등 신진 크리에이터들이 독창적으로 캐릭터와 상황을 재구성했다. 오루피나 연출, 신은경 음악감독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대 문학의 거장 요제프 클라인의 미발표 원고의 소유권을 두고 30년 간 이어진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과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재판을 배경으로 평생 원고만 지켜온 호프의 생을 쫓는다.

 

타이틀 롤인 '호프' 역은 김선영과 차지연이 연기한다. 호프는 이 동네의 미친 여자라고 불리는 78세의 노파이자 30년 째 이어지는 재판에도 굴하지 않고 원고를 지키는 인물이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드라마 구성상 한 사람의 전 생애를 연기해야 하는만큼 디테일한 연기가 요구된다.
 
요제프 클라인의 원고를 의인화한 인물 'K(케이)' 역은 고훈정·조형균·장지후가 맡는다. 이들은 쓰여졌지만 한 번도 읽히지 못했던 불운한 원고의 삶을 대변함과 동시에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호프의 인생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그녀의 행복을 바라는 인물로 등장한다.

 

호프의 엄마이자 베르트의 부탁으로 요제프 클라인의 원고를 맡게 된 '마리' 역에는 이하나와 유리아가 캐스팅됐다. 전쟁을 관통하며 모든 걸 잃고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원고를 지키는 것이라 믿으며 원고에 집착하는 삶을 사는 마리를 그린다.

 

엄마와 원고를 떠나 새로운 인생을 꿈꾸던 '과거 호프' 역에는 차엘리야·이예은·이윤하가 출연한하며, 송용진과 김순택은 요제프 클라인의 친구이자 소설가 '베르트' 역에 이름을 올렸다. 전쟁의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유태인이자 난민인 '카델' 역은 양지원과 이승헌이 분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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