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을린 사랑', 12월 6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 개막

기사입력 2018.11.1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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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2011년 독립영화로 개봉한 '그을린 사랑'이 연극으로 재탄생된다.

 

 와즈디 무아와드 원작 '그을린 사랑'은 국내에서는 희곡보다 드니 뵐뇌브 감독의 영화를 통해 더 잘 알려져 있다. 2011년 예술영화 부분에서 최다 관객을 동원했으며 시적 언어의 힘, 탄탄한 서사구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쌍둥이 남매인 잔느와 시몽은 어머니 나왈의 유언을 듣고 혼란에 빠진다. 유언의 내용은 죽은 줄 알았던 생부와 존재조차 몰랐던 형제를 찾아 자신이 남긴 편지를 전해달라는 것. 또 편지를 전하기 전까지는 절대 장례를 치르지 말라는 당부도 함께 담겨있다.


어머니의 흔적을 따라 중동으로 떠난 남매는 출산 전 사라진 아버지, 출산하자마자 아들과의 생이별, 정치범으로서 수용소 생활, 감옥에서의 강간, 임신, 쌍둥이 출산까지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다.

 

연극 '그을린 사랑'은 시몽과 잔느, 두 남매의 여행을 통해 어머니 나왈이 겪었고 그 결과로 나타난 사건의 근원을 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한 여인의 삶을 통해 충격과 고통, 증오와 화해, 인간의 의지와 저항을 보여준다.


연극 '그을린 사랑'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며 12월 6일부터 16일까지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티켓오픈은 오는 16일부터 시작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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