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연극 '가로등이 켜지는 순간', 11월 29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개막

기사입력 2019.11.2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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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연극 '가로등이 켜지는 순간'을 공연한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알찬 기획 시리즈를 내세우는 '2019 새라새 스테이지' 두 번째 작품으로 신진 예술인 연지아 작가와 창작집단 혜윰의 작품을 소개하는 무대다. 

 

제21회 신작희곡페스티벌 당선작 '가로등이 켜지는 순간'은 한때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던 '아파트 경비원 인원 감축'이라는 화제를 소재로 삼아 인간의 선택과 그 선택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따뜻하면서도 쓸쓸하게 다루고 있다. 

 

'고래'의 이해성, '그게 아닌데'의 이미경 모두 신작희곡페스티벌 당선으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을 정도로, 당대와 호흡하는 연극성을 갖춘 작품들이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최하는 희곡공모를 통해 소개됐다. 

 

아파트 경비원 김 씨와 이 씨는 평소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다. 하지만 둘 중 한 명은 일자리를 잃어야만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서 작품은 시작한다. 최저시급 인상과 CCTV 설치로 두 명의 인건비 충당이 어렵다고 판단한 주민들은 한 명의 경비원만 두기로 결정한다. 

 

노골적이게도 아파트 주민들은 공개된 투표함에 가구당 투표하는 방식으로 김 씨와 이 씨를 놓고 본격적인 심판을 시작한다. 친절한 성격으로 주민들을 대해온 이 씨와 다소 퉁명스럽지만 할 말은 하는 김 씨의 투표함 중에서 예상과는 다르게 김 씨의 투표함에 표가 많아지자, 이 씨는 깊은 고민에 잠기게 된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연지아 작가는 창작집단 혜윰을 2015년 창단하고 '필경사 바틀비'(2016)를 첫 작품으로 선보인 후, 한국 사회에 문제가 되고 있는 최저시급과 둥지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다룬 '빵집: 아무의 세상'(2019)까지 여러 편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에 주목하면서 소시민의 삶과 선택의 순간을 예민하게 포착한다. 

 

생각 순우리말인 '혜윰'에 담긴 의미처럼 창작집단 혜윰은 깊고 넓은 생각을 바탕으로 연극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극단을 지향한다. 

 

'가로등이 켜지는 순간'은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고양문화재단과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전석 2만원이며 다양한 할인혜택이 준비돼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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