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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로물 <설녀>(雪女)가 2월 개봉을 확정하며 포스터를 공개했다.
죽은 여자의 시신을 눈 속에 감추는 남자들. 다음날, 죽은 줄만 알았던 그녀가 사라지고 이후 사람들은 그녀가 <설녀>(雪女)가 되었다고 믿기 시작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영화 <설녀>의 소재가 된 설녀(유키온나)는 일본 민간 설화에 등장하는 눈의 정령 혹은 요괴다. 투명하리만큼 창백한 피부와 긴 머리의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그려지는 전설 속 그녀처럼 영화 속 <설녀> 역시 창백할 정도 하얀 피부를 지닌 모습으로 하얀 기모노를 입고 등장한다. 포스터 속 그녀의 모습도 영화 속과 다르지 않다. '절정에 다다르는 순간, 죽음에 이르는 여자' 란 카피로 <설녀>를 설명하고 있는 포스터 카피는 도대체 그녀에게 감춰진 비밀이 무엇인지 더욱 더 궁금하게 만든다.
오르가즘에 이르는 순간 죽어버리지만, 다음날 다시 아무렇지 않게 깨어나는 설녀의 에로틱하고도 환상적인 비밀은 오는 2월 극장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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