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염 소나타' 온라인 공연, 전세계 52개국 관람

기사입력 2020.09.29 02:02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광염소나타2020_송출화면캡쳐(5).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온라인으로 공연을 선보인 국내 창작 뮤지컬 '광염 소나타'가 전 세계 곳곳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제작사 신스웨이브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광염소나타'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결과 일본, 대만, 미국 등 52개국에서 공연을 관람했다고 28일 밝혔다. 

 

작가 김동인의 단편소설(1930)을 원작으로 한 '광염 소나타'는 작곡가 J와 그의 친구 S, 자신의 명예만 중시하는 교수 K 사이 치열한 내면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8월 15일부터 9월 2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선보인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전 세계에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진행했다. 

 

온라인 공연은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무대를 그대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국내 창구인 '프레젠티 드라이브'와 일본 아사히 TV 계열사인 '테레 아사 동화'를 통해 각국에 송출됐다. 

 

온라인 관람료는 4만 4천으로 책정됐다. 이는 좌석별로 가격 차이가 있는 오프라인 관람료 중 시야제한석(3만 3천원)보다는 비싸지만, S석(5만 5천원)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다. 

 

온라인 공연은 총 13회 생중계됐다. 이를 시청한 관객들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가장 많았고, 한국과 대만, 홍콩,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관객 수가 많진 않았지만, 도미니카 공화국과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공연을 즐겼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오프라인 공연에서 우려됐던 공연 수익도 온라인 시장을 통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신스웨이브 관계자는 "K-뮤지컬 무한한 가능성과 우리나라 IT 기술력으로 충분히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봤다. 꾸준한 시도로 시장확장이 가능할지 지속해서 검증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