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in부산] 『현대 합창 거장들의 합창세계』, 부산시립합창단 제183회 정기연주회 개최.

기사입력 2021.09.3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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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다채로운 편성으로 구성된 국내외 합창명곡의 향연!」


부산시립합창단 제183회 정기연주회 「현대 합창 거장들의 합창세계」가 오는 10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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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 제공=부산문화회관]


현대 합창음악 거장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이번 무대는 부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 이기선의 지휘로 부산시립합창단, 기타리스트 김경태,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단원들이 함께 한 무대에 올라 현대합창곡의 다채로운 편성과 작품성을 소개한다.

 

1부는 현대 외국 합창곡으로 구성된다. 첫 곡은 미국 음악사에서 중요한 작곡가로 꼽히는 William Schuman의 ‘Prelude for Voices’인데 이 작품은 장엄한 합창부분과 소프라노 솔리스트의 서정적인 독창이 어우러진 곡이다. 노르웨이 출신의 작곡가 Ola Gjeilo의 ‘The Lake Isle’와 ‘Tundra’는 노르웨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곡이다. 

 

특히 ‘The Lake Isle’는 감미로운 기타선율을 시작으로 현악 4중주와 합창부분의 조화로운 음색이 특징적이다. 작곡가 Sydney Guillaume의 ‘Kalinda’는 왁자지껄한 대화로 시작하는 독특한 작품으로 무반주 합창곡으로 라틴 리듬의 흥겨움을 느낄 수 있다. Dan Davison의 ‘Ritmo’는 리드미컬한 박수가 음악과 어우러져 즐거운 에너지를 표현하며, Ethan Sperry가 편곡한 ‘Jai Ho’는 2008년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사용된 곡으로 카혼 반주에 신나고 빠른 리듬을 즐길 수 있다.


2부는 가을의 서정을 느낄 수 있는 한국 현대 합창곡으로 구성된다. 우리네 어머니들의 다듬이질하는 모습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드러내고, 반복되는 다듬이 소리를 통해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손정훈의 ‘다듬이’를 첫 곡으로, 세련된 현대합창곡의 면모와 전통적인 음색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 ‘등대’가 이어서 연주된다. 작곡가 이순교의 ‘술 취한 모란꽃’은 청나라 화가 화암의 그림에 실린 시를 각색한 작품으로 한국적 해학의 미를 엿볼 수 있으며 곡사이 준비된 퍼포먼스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산시립합창단 제183회 정기연주회 ‘현대 합창 거장들의 합창세계’는 합창이 가진 조화로운 음색 자체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50% 거리두기 좌석제로 진행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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