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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감독 스코트 맥게히.데이비드 시걸)이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미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제2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국내에선 처음 공개된다.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6살 소녀 '메이지'(오나타 에이프릴)가 부모의 이혼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아빠 '빌'(스티브 쿠넌)과 엄마 '수잔나'(줄리앤 무어)는 메이지의 양육권을 얻기 위해 각자 위장 결혼을 할 정도로 애쓰지만 정작 메이지의 행복에는 무관심하다. 양육권 분쟁 속에 여기저기 떠맡겨지던 메이지는 마침내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하기로 하는데...
<클로이>(2009), <눈 먼 자들의 도시>(2008), <포가튼>(2004) 등 할리우드 웰메이드 작품들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줄리앤 무어, 올해 제14회 뉴포트비치 영화제에서 연기 부문 우수상을 받은 오나타 에이프릴, 미국 TV 드라마 <트루 블러드>의 스타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나오고, 사만다 벅, 스티브 쿠건 등이 뒤를 받친다.
한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오는 8월 22일 오후 7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개막한다. 29일까지 성북구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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