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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개막 이후 5개월 간 대학로 소극장을 뜨겁게 달군 뮤지컬<트라이앵글>이 오는 1월 26일, 막을 내리게 된다.
공연계를 대표하는 젊은 배우들이 총출동함과 동시에 연극열전 시리즈로 최재웅, 김승대, 안유진이 출연했던 2010년 국내 초연 이후 3년만에 재연되었던 점 등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다.
특히 김종구, 정문성, 이규형, 문상현, 윤현민, 김대종, 박훈, 장우수, 최우리, 정연, 백은혜 등 11명의 배우가 번갈아가며 선보인 공연은 매번 색다른 재미를 전해주며 많은 관객들을 대학로 소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또한 <트라이앵글>이 유명 팝송들로 이루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란 점과 함께 초연에선 사용하지 않았던 곡들이 원작 형태에 맞춰 편곡되어 쓰여지며 음악의 익숙함을 더했다.
트라이앵글>의 구조는 우연히 시작된 세 청춘의 한 집 살이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속에는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청춘들의 고민이 반영되어 있어 관객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관객들의 관람 후기에는 캐릭터에 이입되거나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많은 위로를 받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대학로의 일률적인 로맨틱 코미디와 차별화를 두면서 청춘들의 애환을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이 관객들에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2주 공연 기간 중 무대에서 배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끝을 앞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예정이다.
5개월 긴 대장정의 끝을 앞둔 뮤지컬 <트라이앵글>은 오는 1월 26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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