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4월 26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개막

기사입력 2014.04.0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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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돌아온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1 CJ Creative Minds 선정을 시작으로 2012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선정작으로 뽑혀 2013년 창작뮤지컬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충무아트홀 소극장 2013년 1월~3월 공연은 창작초연임에도 불구하고 객석점유율 95%을 기록했고 2013년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대극장 라이선스 공연들이 많은 상황에서 오랜만의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수확을 거뒀다.

이같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린 2013년 5월~8월 앵콜공연은 유료관객 점유율 90%, 관객 평점 9.7을 기록하며 창작뮤지컬 흥행신화로 자리매김했다.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 '무인도 앓이', '여신앓이' 등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는 등 창작 뮤지컬의 신화를 써내려갔다.

이에 관객들은 2014년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던 상황. 이런 가운데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4월 26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 화려한 출연진, 더 다채로워진 음악 등 강점으로 무장한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출연진부터 남다르다. 늠름한 대한민국 국군 대위지만 알고 보면 처세의 달인이자 딸바보 ‘한영범’ 역은 재연 공연에서 관객들로 하여금 유쾌한 웃음을 유발했던 김종구가 다시 무대에 오르며, 최근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유령' 등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정문성과 뮤지컬 '친구', '스팸어랏'에서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조형균이 합류해 유쾌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쟁후유증에 시달려 매일같이 끔찍한 악몽을 꾸다가, 영범을 통해 여신님을 믿게 되는 ‘류순호’ 역에는 초연에서 순수한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신성민과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등 공연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이재균이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오른다.

악명 높은 냉혈한 북한군 상위 ‘이창섭’ 역에는 최근 드라마 '쓰리 데이즈', 뮤지컬 '아가사'와 연극 '나와 할아버지' 등 종횡무진 중인 진선규와 연극 '환상동화', '올모스트 메인'의 최대훈이 새로운 ‘창섭’으로 분한다.

첫사랑을 간직한 남한군 ‘신석구’ 역은 재연 공연에서 맛깔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안재영과 뮤지컬 '웨딩싱어', '그날들'에서 유쾌한 매력을 보여준 정순원이 더블캐스팅 됐다. 속을 알 수 없는 차가운 북한군 ‘조동현’ 역에는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의 윤석현과 신인배우로 풋풋한 매력을 선보일 백형훈이 번갈아 연기할 예정이다.

전쟁터에 있지만 섬세하고 재주 많은 북한군 ‘변주화’ 역에는 초연부터 든든히 ‘여신님’을 지켜 온 주민진과 뮤지컬 '트레이스 유', '블랙메리포핀스'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인 문성일이 재주꾼으로 변신을 꾀한다. 마지막으로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신’ 역에는 초연 공연부터 지금까지 함께하며 ‘여신’의 다양한 모습을 섬세하게 잘 표현한 이지숙과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통해 발랄한 모습을 보여줬던 손미영이 분위기 있는 여신님으로 분해 색깔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으로 더욱 다채로워진 음악, 뮤지컬 전용극장에서의 공연답게 실감나는 무대 등 업그레이드된 장점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기대를 모으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4월 26일부터 두산아트홀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2014년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다시 한 번 창작 뮤지컬의 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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