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양악·안면윤곽 수술 후 후유증이 생기는 이유

기사입력 2014.04.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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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한의원 서향연 원장(사진제공: 힐링한의원)
미용적으로 더욱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혹은 기능적으로 얼굴형을 개선하기 위해서 양악수술 또는 안면윤곽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수술을 받았는데 예뻐지기는 커녕 덜컥 생겨버린 붓기와 멍, 볼처짐 같은 후유증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왜 이런 후유증들이 생기는 것일까?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수술 중에는 수술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말초혈관, 림프관, 신경이 박리된 시간동안 잔뿌리가 뜯기듯 손상되고 수술 중 발생한 어혈과 손상된 혈관 림프관에서 흘러나오는 체액들은 봉합 후에도 수술부위에 고이게 된다.

또 얼굴의 혈관과 림프관은 귀 아래 턱 부분에서 팔자주름 부분을 따라 밀집되어 있어, 안면윤곽 붓기가 발생하게 되면 팔자주름부위와 아래턱을 따라 불룩하게 주머니처럼 처지게 된다. 이를 안면윤곽 붓기로 인한 볼처짐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안면윤곽 붓기는 완고해지고 붓기를 중심으로 경계면에 주름이 발생하게 되는데 다음과 같이 어느 부위에 나타나느냐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

- 광대와 볼 사이의 인디언 주름
- 볼과 윗입술 사이의 팔자 주름
- 아랫볼과 입술아래턱 사이의 마리오네트 주름

안면윤곽 또는 양악수술 후 볼과 턱의 붓기와 처짐이 발생하더라도 혈관 림프관의 회복속도와 몸속 대순환계, 소화, 대소변, 생리 등이 정상적이라면 2주 후에는 붓기가 상당부분 빠져 가볍게 된다.

우리 몸의 구조는 인체 수분의 흡수와 배출을 조절해 적절한 체액상태를 유지하는데 수술로 인한 노폐물과 부종으로 인해 횡격막, 소화관, 대소변, 생리 등이 원활하게 조절되지 않는다면 안면윤곽 붓기가 잘 제거되지 않게 된다.

이러한 경우 단순히 어혈을 풀기위해 혈액을 묽게 하거나, 대소변량을 늘리는 약재의 치료는 효과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붓기가 증가하게 된다.

힐링한의원 서향연 원장은 “각각 개인의 몸 상태를 자세히 진찰한 후 소통불량의 원인이 열과 압력이 가득하여 팽창되어 막힌 것인지, 차가워지고 운동성이 떨어져 배출을 못하는 것인지, 유형의 물질이 가득하여 막고 있는 것인지를 파악하여 이에 따라 처방을 조합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 민 기자 sunday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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