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연극 ”수탉들의 싸움_COCK” 7월 두산아트센터 공연

기사입력 2014.04.1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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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씨어터컴퍼니(http://www.nonametheatrecompany.com)가 신작 연극 '수탉들의 싸움_COCK'을 통해 진정한 말 싸움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노네임씨어터컴퍼니의 4번째 작품으로 7월 11일(금)부터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된다.

연극 '수탉들의 싸움'은 영국의 촉망 받는 젊은 작가 ‘마이크 바틀렛(Mike Bartlett)’의 작품으로 ‘주체성과 선택’이라는 인생의 거대한 주제를 ‘성정체성의 혼란으로 남성과 여성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존(John)'이라는 인물을 통해 이야기 한다.

벤 위쇼(Ben Whishaw), 앤드류 스콧(Andrew Scott)를 포함한 연기파 배우들이 캐스팅되며 2009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관객과 평론가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으며, 2012년 Off-Broadway에서 공연되면서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HOT한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이름을 가진 ‘존(Jhon)’은 유일하게 명확한 성 정체성을 가지지 못한 인물이며, M(man), W(woman), F(family)라는 이니셜의 ‘대표성을 띈 관계’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결정을 강요 받는 인물이다.

연극 '수탉들의 싸움'은 회피적인 캐릭터인 존(Jhon)을 통해서 우리자신이 얼마나 혼란스러운 존재이며, 인간의 복잡한 본성에 직면하여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닭싸움(Cockfight)장을 연상하게 하는 무대, 인물들 간의 절묘한 대립, 날카로운 묘사에서 오는 블랙유머를 통해 주제를 위트 있고 거침없이 표현한 이 작품에는 '히스토리 보이즈'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데이킨’ 역으로 연극계에 신예배우로 떠오른 박은석, '필로우맨' '날 보러와요' 등을 통해 몰입도 강한 역할을 맡으며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김준원을 비롯하여 '나와 할아버지'의 손지윤, '데모크라시'의 선종남이 출연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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