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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아빠와 함께 하는 첫 뮤지컬, 당신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강속구를 경험하라!」
23일 오전 서울 중구 경향아트힐에서는 부산을 배경으로 리틀 야구단 '마린스'의 성장기를 그린 가족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되어 주요 장면 시연과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사진='야구왕, 마린스!', 주요 장면 시연 - 경향아트힐 / ⓒ선데이뉴스신문]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문화 도시 부산의 버팀목으로 부산 시민과 함께 해 온 부산문화회관과 창작 뮤지컬의 세계화의 선두주자 라이브(주)가 약 2년에 걸쳐 공동 기획 제작한 작품으로 부산의 문화 아이콘이자, 국내 1위 인기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한 국내는 물론 세계화를 목표로 기획된 창작 뮤지컬이다.
[사진='야구왕, 마린스!', 주요 장면 시연 - 경향아트힐 / ⓒ선데이뉴스신문]
제작사 라이브(주)의 대표 강병원 프로듀서는 “공동 제작사인 부산문화회관과 2∼3년 전부터 지역과 연계한 콘텐츠를 찾던 중 유소년 야구라는 소재를 찾게 됐다”며 “기존의 가족 뮤지컬은 유명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이 많은데, 창작 뮤지컬로 가족극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획을 시작했다”고 말했고 “프로야구를 즐겁게 관람하는 것처럼 어른들도 재밌게 볼 수 있도록 극의 구조와 음악에 신경을 썼다”며 “영상이나 무대는 성인극에 견줘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성인 관객에게도 충분히 어필 할 것이라고 자신하였다.
[사진='야구왕, 마린스!', 포토 타임 - 경향아트힐 / ⓒ선데이뉴스신문]
제작사 라이브(주)와의 인연으로 바쁜 스케줄에도 '야구왕, 마린스!'에 참여한 김수로 배우는 "3∼4년 전부터 가족 뮤지컬에 관심이 있어 공부해 보자는 생각으로 참여했다", "창작 뮤지컬이 하나둘 성과를 낸다면 성인들을 위한 작품으로 편중된 산업이 조금이나마 조율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연 배우 중 유일하게 엘리트 야구(프로야구 선수) 출신 김기무 배우는 연습 과정에서 아역배우들의 모습에 덩달아 열정을 발견했다며 "처음 야구를 뮤지컬로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허무맹랑하다 생각했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땡볕에서 함께 연습을 소화하는 아이들을 보며 욕심과 자신감이 생겼다. 무조건 잘 된다는 생각뿐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야구왕, 마린스!', 포토 타임 - 경향아트힐 / ⓒ선데이뉴스신문]
27일(화) 롯데 자이언츠의 사직 홈경기에서 11명의 아역배우들이 애국가를 제창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달빛마당에서는 깜짝 버스킹도 예정되어 있는 가족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7월5일부터 16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