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리뷰] 『모차르트!』, ‘위대한 넘버의 향연!’, 실력파 ‘뉴캐스트(들)’의 뛰어난 무대.

기사입력 2023.07.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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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환상적 무대 예술과 조명 그리고 배우들의 감동적 퍼포먼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실베스터 르베이(작곡)와 미하일 쿤체(극작,작사)의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모차르트!’의 7번째 시즌을 관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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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차르트!’, 캐스트 보드 – 세종문화회관 / ⓒ선데이뉴스신문]


이번에 관람한 회차는 이해준(볼프강 모차르트), 서범석(레오폴트 모차르트), 민영기(콜로레도 대주교), 선민(콘스탄체 베버), 김소향(난넬 모차르트), 윤지인(발트슈타텐 남작부인), 정원영(엠마누엘 쉬카네더) 배우의 캐스트 공연이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신이 내린 재능을 가진 음악의 신동이 진정한 예술가로 성장하는 과정속에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과 자유에 대한 갈망 속에서 가지게 되는 내,외적인 대립을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내 운명 피하고 싶어’, ‘황금별‘, ’나는 나는 음악‘, ’난 예술가의 아내라‘, ’모차르트는 왔냐‘ 등등 킬러 넘버의 맛집, ‘모차르트!’는 공연 내내 넘버만 듣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넘치고 거기에 스토리 내러티브를 따라가면 감동이 배가되는 뮤지컬이다. 


이번 7시즌은 볼프강 모차르트와 주요 배역에 뉴 캐스트의 캐스팅으로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또한 당연히 이전 시즌 화려했던 캐스트와의 비교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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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차르트!’, ‘이해준’ 단독 보드 – 세종문화회관 / ⓒ선데이뉴스신문]


지난 프레스콜 불참으로 사전 무대를 볼 수 없었던 이해준 배우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보였다. 


박강현의 부드러움과 김준수의 ‘샤프’함이 잘 스며든 듯 균형과 조화를 잘 이룬 이해준 스타일의 볼프강 모차르트를 제대로 표현해, 자유를 꿈꾸는 볼프강 모차르트의 감정을 호소력 있는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잘 담아냈다. 


어떤 곡 하나를 정할 수 없을 정도로 난이도가 극상인 모차르트의 모든 넘버를 뛰어난 가창 실력으로 관객들의 전율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이렇듯 이해준의 공연은 뉴캐스트에 대한 우려를 완벽히 불식시키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고 여겨진다.    


발트슈타텐 남작부인의 ‘황금별’은 뮤지컬 ‘모차르트!’를 관람한 적이 없는 사람에게도 음원과 유튜브를 통해 많이 알려질 정도로 아주 유명한 넘버이다. 


이전에 김소현, 신영숙 등 국내 최고의 디바들이 불러 뉴캐스트들에게는 엄청나게 부담이 되는 넘버일 것이다. 


이번 회차의 윤지인 배우는 지난 프레스콜에서 이미 무대를 경험하였는데 프레스콜은 그저 워밍업에 불과했다는 듯 본 공연에서는 뛰어난 가창과 감동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윤지인 배우의 ‘황금별’은 그 누구의 ‘황금별’이 아닌 윤지인 만의 윤지인표 부드러운 ‘황금별’을 확실히 각인시킨 이번 시즌이라고 여겨지고, 벌써부터 다음 시즌에 듣고 싶은 윤지인, 발트슈타텐 남작부인의 '황금별'을 기대하게 만들 정도로 뛰어난 가창을 보여주었다. 

 

또 하나의 킬러 넘버, ‘난 예술가의 아내라’ 역시 여러 배우들의 뛰어나 가창으로 유튜브 등에 널리 알려진 명곡이다. 

 

선민 배우 역시 ‘모차르트!’에서는 뉴캐스트지만 이미 ‘지킬 앤 하이드’와 ‘드라큘라’등의 공연을 통해 많은 팬을 보유한 실력파 배우이다. 


지난 프레스콜에서 이미 경험하면서 역시 ‘선민’ 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본 공연 역시 그것 이상의 가창력과 무대연기로 감동 가득한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다.


이외 모든 배우들의 뛰어난 넘버 퍼포먼스와 천재 모차르트의 외적 환희와 내적 외로움과 갈구, 절망을 잘 보여주는 깊이감 있는 스토리라인, 절제미를 보여주면서도 화려한 무대와 조명 그리고 볼거리 가득한 의상까지, 이번 뜨거운 여름에 꼭 필관람해 할 이유가 여러 가지 담겨 있는 더 뜨거운 작품이 바로 뮤지컬 ‘모차르트!' 이다.    


권은아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등 국내 최정상 창작진과 이해준, 수호(EXO), 유회승(엔플라잉), 김희재, 서범석, 민영기, 길병민, 김소향, 전수미, 배다해, 선민, 허혜진, 황우림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실력을 입증해온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작품에 신선함을 더한 ‘모차르트!’ 시즌 7은 오는 8월 22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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