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국립합창단 정기연주회, 9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개최

기사입력 2023.08.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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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국립합창단_제194회 정기연주회_사랑, 평화 그리고 회복.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은 9월 12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94회 정기연주회 '사랑, 평화 그리고 회복'을 연다.  

 

본 공연은 2023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무대로 양국간 우호관계를 다지고 두 나라 작곡가 작품 세계를 통한 화합 무대를 선보인다.  

 

전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이자 오페라 '양철지붕', '장총', '칸타타 '샐러리맨 칸타타' 등 극음악 및 합창 음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작곡가 안효영 세계 초연작 '칸타타 호모 심비우스'(Cantata Homo Symbious)와 2022년도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Emmy Awards) 수상자 현대 음악 작곡가 제이크 룬스타드(Jake Runestad) 국내 초연작 '지구 교향곡'(Earth Symphony)'을 통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환경 문제, 사회적 쟁점 등 다양한 현안들을 두 작곡가 시선으로 풀어낸다.  

 

1부에서 선보이는 안효영 '칸타타 호모 심비우스'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식물과 공생하는 인간 그리고 모든 것을 사랑하라'는 방대한 주제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 제목으로 세계적인 생태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인 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만든 '호모 심비우스(Homo Symbious)'는 '공생(Symbiosis)'이라는 단어에서 착안해 '공생하는 인간'이라는 의미로 조합한 용어다. 다시 말해 '호모 심비우스'는 '인간 뿐만 아니라 다른 생물 다양성을 인정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인간'을 뜻하는 21세기 새로운 인간상을 의미한다.  

 

작곡가 안효영은 기후변화, 자연재해, 코로나19 이후 도래 등 현재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쟁점들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백신의 도시, 백신의 서울', '손을 잡지 않는 펭귄 공동체', '로드 킬', '모든 것을 사랑하라' 등 총 10개 시를 가사로 해 작곡한 이 작품은, 그동안 인류가 무심코 행해온 욕심과 이기적인 행태들이 지구를 얼마나 파괴하는지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는 한편, 인간과 자연 조화로운 공존, 공생을 통한 생태적 삶을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2부 무대는 2022년 에미상 작곡 부문을 수상하고,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제이크 룬스타드 '지구 교향곡'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 초연 무대로 선보이는 이 작품은,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대규모 교향곡으로 '진화(Evolution)', '야망(Ambition)', '파멸(Destruction)', '애도(Lament)', '회복(Recovery)' 5부작으로 구성된다. 인간이 가져야 할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되짚어주는 동시에 인간과 자연 화합에 대해 얘기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 지휘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카마라타 챔버 싱어즈(Camarata Chamber Singers)를 비롯해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딜라이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Delight Philharmonic Orchestra) 협연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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