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로 이용웅 칼럼]‘희망(希望)’은 참으로 아름다운 말입니다!

기사입력 2017.08.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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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선데이뉴스신문/논설고문/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희망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집니다. 희망을 품고 희망을 그리고 그 희망을 말하면 희망은 이루어집니다. 매일 매일 희망을 쓰고 또 말하면 무의식에 기록되고, 그 무의식이 생각과 행동과 환경을 조정하여 결과적으로 꿈의 실현을 이뤄냅니다. 될 수 있는 대로 자주 희망을 말하십시오. 하지만 그것은 희망 사항입니다.

 

영국 속담에 “큰 희망은 위인을 만든다.(Great hopes make great men.”라고 했습니다. ‘희망(希望)’은 참으로 아름다운 말입니다.// 보봐리 부인이 꿈꾸던 행복은 비소(砒素)의 독약이 되어 돌아 왔고, 맥베드 부인이 꿈꾸었던 그 행복은 피 묻은 손의 악몽(惡夢)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희망이 크면 절망(絶望)도 큽니다. 통일(統一)이라는 희망을 꿈꾸며 살던 우리 한민족이 점점 절망을 생각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처서(處暑) 전날이 어제, 담화를 통해 “미제 호전광들이 현 상황에서 심중하게 행동하며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온 이상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 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 혁명무력이 임의의 시각에 징벌의 불소나기를 퍼부을 수 있게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발사 대기 상태에서 놈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정일은 한반도를 ‘불바다’로, 아들 김정은은 ‘불소나기’를 퍼붓겠다고 하니 우리에게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까?
[사진=MBN방송캡쳐]

오늘이 처서(處暑)입니다.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여 처서라 불렀다고 하는데, 오늘 전국 곳곳서 비…"천둥·번개 동반“한다고 합니다. "미국, 북한 미사일기지 공격용 '극초음속 대포' 실전 배치키로" 한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가 과연 희망의 노래를 부를 수가 있을까요? 다만 우리는 ‘희망(希望)’이 참으로 아름다운 말이라는 것을 잘 아는 민족입니다. 슬기로운 민족입니다. 자랑스런 민족입니다. ‘불바다’와 ‘불소나기’는 한반도와 무관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희망의 길로...김정은이 중국으로 도피할 탈출계획(an escape plan for fleeing over the border to China)과 비밀 탈출 경로(secret escape route)를 마련해놓고 있다는 영국 일간지의 보도가 진실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논설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이용웅 기자 dprkcultu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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