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 나경택 칼럼>부모와 자녀세대 가왕 조용필

기사입력 2013.07.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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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나경택 칼럼>부모와 자녀세대 가왕 조용필
 
가요의 전설 조용필(63)이 신곡 바운스로 데뷔 45년 만에 처음으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빌보드 싱글챠트 100’1위를 향해 질주하는 싸이의 젠틀맨을 물리치고 음원챠트를 석권했다.
대한민국 가왕다운 인기몰이이다. 그런데 음원챠트 1위가 ‘45년 만에 처음 이라는 대목에 의아해한 이도 있을 것이다.
 
1968년 데뷔 후 가요계를 휩쓸던 조용필은 음원세대가 아닌 음반세대이다.
인터넷과 MP3가없던 당시 음원대신 그의 노래가 담긴 음반이 불티나게 팔렸다.
 
방송과 무대에서 그가 발표한 200여곡근 무조건 히트했다. 몸이 몇 개여도 부족할 정도로 잘나가는 국민가수 덕에 조영필, 조연필 등 모창가수도 밤무대와 행사장을 누비느라 바빠다.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초불’ ‘고추잠자리’ ‘여행을 떠나요’ ‘친구여’ ‘못 찾겠다 꼬꼬리’ ‘비련’‘미워 미워 미워등 수많은 곡들이 그의 노래다. 가수 신대철이 SNS를 통해 1980년 조용필이 작곡한 라듸오 연속극 주제가 창밖의 여자를 비롯해 31곡의 저작권이 음반사 대표에게 있다고 전했다.
 
1986년 조용필과 지구레코드사 회장의 음반프로덕션 계약에서 조용필은 방송권과 공연권을 갖고 음반사 측이 배포권과 복제권을 보유한 사실이 다시 한 번 알려진 것이다.
조용필이 파악하지 못한 시절이여서 조용필의 사연은 안타까움을 더한다. 조용필측이 음반의 판권을 넘긴 것으로 알았지 저작권을 내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2004년 대법원 판결이 난 문제여서 손을 쓸 방법을 못 찾고 있다고 밝히자 다음 아고라에서는 가왕 조용필님의 31곡 저작권 반환을 요구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조용필 측은 그동안 자작권을 사기 위해 음반사 측과 두 차례 접촉했다고 한다. 부디 원만한 협의를 이루기 바란다. 7080세대에게 조용필은 시대의 아이콘 같은 가수다.
 
노래방에서나 야구장에서 그의 노래와 아니면 오빠!’가 자동적으로 나올 만큼 대승적 인기와 음악적 성취를 누렸다. ‘가왕이란 이름에 손색이 없는 가수였다. 그러다 나이가 들면서 젊을 때의 가창력이 점점 시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을 주고 있었다. 환갑을 넘긴 그가 10년 만에 헬로라는 새 음반을 들고 나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음반이 발매되자 수백 명의 팬이 새 음반을 사기위해 서점 앞에서 밤을 새웠다. 신고 발표장에서는 2000여명의 관객이 오빠를 외쳤다. 경이로운 건 새 음반 자체가 자기 혁신의 산물이라는 점이다. 63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젊은 감각을 유지한 비결에 대해 그는 테두리 갇혀 있는 나의 틀을 깨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중년가수의 화려한 컴백은 10대 아이돌 중심의 음악시장에선 대단한 사건이다. 최근 영화 출판 공연계를 중심으로 중년층 소비자가 많아졌지만 세대 간 장벽은 여전히 두꺼웠다. 걸 그룹 소녀시대에 열광하는 아빠들은 있었지만 아빠 같은 가수를 좋아하는 소녀들은 거의 없었다. 그의 새 노래들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이든 계층에는 향수를 댄스곡에 질린 젊은이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줬다는 평가다. 후배 가수들은 음악에는 나이가 상관없다는 것을 증명해주신 선배님. 저도 더욱 분발하겠습니다.“라며 감탄했다. 돌아온 가왕이 부모와 자녀 세대를 아우르는 희망과 소통의 메신저가 되길 바란다.
 
칭찬합시다운동중앙회
칭찬합시다운동본부
 
회 장 나 경 택
[나경택 기자 cc_kyungte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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