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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연극 '더 라스트 리턴'
리뷰- 연극 '더 라스트 리턴'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뮤지컬을 자주 보는 관객들은 모두 알 것이다. 표 한 장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인기 있는 공연은 정말 표를 구하기 어렵다. 나도 일반인(?) 이었을 때는 어렵게 표를 구해 보곤 했다. 그 때 기억을 그대로 되살려주는 연극 '더 라스트 리턴'을 관람했다. 아일랜드 극작가 소냐 켈리가 쓴 작품인데 실제 한국 현실과 무척 닮았다. 극장 직원과 관객이 다투는(?) 모습과 표 한 장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까지. 재미있는 연극이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풍자극이다. 극 시작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중창단이 들려주는 노래도 무척 인상적이다. 표 한 장을 구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대기자들 모습이 정말 눈물겹다. 서로가 없어져야 표가 생기는 역설적 상황이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준다. 직접 보면 알겠지만 반전이 조금 있다. 직접 보면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연극 '더 라스트 리턴'은 한글 자막 해설과 문자 소통 서비스, 장애인을 위한 안내 보행도 함께 진행한다. 공연을 자주 보는 관객이라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연극이다. '두산인문극장 2024: 권리' 첫 번째 공연인 연극 '더 라스트 리턴'은 오는 5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관객을 만난다. 우범진, 이송아, 정승길, 최희진, 이유주, 정대진, 조두리 등이 나온다.
리뷰- 연극 '클로저'
리뷰- 연극 '클로저'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영화로 유명한 '클로저'가 연극으로 관객을 찾아왔다. 2008년 초연 이후 여섯 번째 시즌이다. 이미 영화로 알려져 있는 작품이고, 유명 배우들이 나와 보기 전부터 설렜다. 4월 28일 관람한 연극 '클로저'는 현대인들 사랑과 소통, 엇갈리는 관계, 진실 중요성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현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댄, 안나, 래리, 앨리스 네 남녀 엇갈리는 사랑과 현실적인 대사(번역가 황석희 살아 있는 번역), 여운이 남는 마무리까지 슬프고 감동적이었다. '연극은 이런 것이다'라는 생각이 극장을 나오면서 문득 들었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 잃고 있는 것들에 대한 성찰이랄까. 연극 '클로저'는 사람과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흔들리는 현대인들 상처를 그대로 보여준다. 105분이 무척 짧게 느껴질 정도로 밀도가 높은 작품이다. 소박한 무대와 배우들 네 사람이 보여주는 연기는 불꽃이 튈 정도로 강하게 느껴진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빨갛게 상기된 배우들 표정이 작품 위대함을 말해준다. 배우 네 명이 주고받는 대사와 연기는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하지만 한국 서울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다. 영화보다 연극이 더 나은 느낌이다.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다. 배우들이 모두 잘했지만 '래리' 역 김다흰과 '앨리스' 역 안소희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김다흰은 사랑에 상처받는 남자 '래리' 역을 유쾌하고,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단련된 목소리(생각보다 목소리가 좋다)와 노련한 연기가 돋보였다. 김다흰을 잘 몰랐는데 '클로저'를 보고 존재감을 제대로 느낀 하루였다. 걸그룹 '원더걸스'로 기억되는 안소희는 이제 배우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듯하다. 2008년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를 우연히 봤었는데(일반 시사회) 그 때는 안소희를 눈여겨 보지 않았다. 그다지 존재감이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다 드라마, 영화에 자주 나오는 안소희를 보게 되었고 연기력이 나름 괜찮은 듯 보였다. 4월 28일 연극 '클로저'를 보면서 연기력이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량만 조금 키우면 연극에서도 통할 듯하다. 사랑을 갈구하는 '앨리스' 역은 처연한 눈빛과 당돌한 연기가 필요한데 안소희가 제대로 보여준 듯하다. 번갈아 '앨리스'를 연기하는 김주연은 어떨지 궁금하다. 연극, 뮤지컬은 그래서 두 번 이상 관람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관객들은 꼭 두 번 이상 볼 것을 추천한다. 연극 '클로저'는 건조한 사랑(가식적인 사랑)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진실한 사랑(소통) 중요성을 강조한다. 서로 삶에 얽혀 드는 네 남녀 모습은 속마음을 숨기고 사는 현대인들 이중적인 모습과 다르지 않다. 현실적인 대사와 배우들 열정적인 연기가 뜨거운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연극 '클로저'가 새삼 소중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진실한 사랑과 소통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영화보다 큰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연극 '클로저'는 오는 7월 14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안소희, 김주연, 최석진, 유현석, 이진희, 진서연(김정선), 이상윤, 김다흰이 나온다.
창작 뮤지컬 '등등곡' 6월 11일 개막.... 김재범-강찬-박준휘 등 출연진 공개
창작 뮤지컬 '등등곡' 6월 11일 개막.... 김재범-강찬-박준휘 등 출연진 공개
나인스토리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창작 초연 뮤지컬 '등등곡'이 오는 6월 11일 개막 소식과 함께 출연진을 공개했다. 뮤지컬 '등등곡'은 1591년 한양도성에서 유행한 이상한 탈을 쓰고 해괴한 노래와 춤을 추는 놀이 '등등곡'와 그와 관련한 선비들 숨겨진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임진왜란 직전인 1591년, 조선시대 문신이자 체제 비판적 사상가 '정여립' 모반 사건을 계기로 수많은 동인이 희생된 '기축사화' 이후 대동계 수괴 길삼봉이 살아 돌아왔다는 소문이 한양 도성에 퍼진다. 당시 한양도성에서 유행한 놀이 '등등곡'을 즐겨 하던 선비들 모임 '등등회'에도 이 소문이 퍼지고, 기축사화에 관련된 자들은 불안에 휩싸인다. 나인스토리 제공 한편 등등회 안에서도 서로에 대한 질투와 배신, 반목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이들은 점점 파멸을 향해 가게 된다. 뮤지컬 '등등곡'은 조선시대 역사서 연려실기술에 기록되어 있는 놀이 '등등곡'과 당시 관련된 실제 사건들을 배경으로 허구 인물들을 추가해 상상력을 더해 완성된 작품이며 5인극으로 펼쳐진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그저 노는 것이 좋은 등등회 수장 '김영운' 역에는 김재범, 유승현, 김지철(김영철)이 캐스팅되었으며, 조선 건국 이래 최고 천재이나 인생사에 허망함을 느끼는 '최윤' 역에는 김바다, 정재환, 안지환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또한 영운 영특한 종으로 글재주가 뛰어난 '초' 역에는 강찬, 박준휘, 김서환이 맡았으며, '기축사화' 중심에 서있던 정철 아들로 깊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등등회 막내 '정진명' 역에는 박선영, 김경록이 연기한다. 마지막으로 영의정 아들로 입신양명을 꿈꾸나 항상 최윤에게 밀려 2인자 신세인 '이경신' 역에는 황두현, 임태현이 출연한다. 뮤지컬 '등등곡'은 뮤지컬 '아가사', 연극 '엘리펀트 송',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관객들 신뢰를 얻고 있는 (주)나인스토리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뮤지컬 '더 라스트맨',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라 루미에르' 등 김지식 작가, 뮤지컬 '라흐 헤스트' 정혜지 작곡가, 뮤지컬 '이프덴', '사의찬미', 연극 '아트' 등 성종완 연출, 뮤지컬 '파가니니', '사의찬미', '세종, 1446' 등 김은영 음악 감독,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멤피스', '이프덴' 등 이현정 안무 감독까지 최고 창작진이 뭉쳐 만든 작품으로 기대를 더한다. 창작 뮤지컬 '등등곡'은 오는 6월 11일부터 8월 11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짐 아비뇽: 21세기 스마일' 展 6월 6일부터 9월 1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아트랑 열린다
'짐 아비뇽: 21세기 스마일' 展 6월 6일부터 9월 1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아트랑 열린다
UNC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미술계 록스타, 베를린 장벽 벽화 화가 등 많은 수식어를 지닌 짐 아비뇽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신작 100여 점을 포함한 원화 약 200여 점을 한국 최초로 '짐 아비뇽: 21세기 스마일' 展을 6월 6일부터 9월 1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아트랑에서 선보인다. 베를린 장벽 벽화로 잘 알려진 독일 출신 작가 짐 아비뇽은 팝아트와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회적 쟁점과 사건들을 결합한 기발하고 유쾌한 작품들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화폭에 담아 왔다. 스스로를 세상에서 제일 빠르게 그리는 화가라 자부하는 그는 생생한 색채와 대담한 묘사로 시끌벅적한 도시 낮과 밤, 빠르게 디지털화된 세상 빛과 그림자 등 우리 시대를 이루는 요소들 다면적 모습을 어떠한 순간에도 웃음과 농담을 잃지 않고 재치 있게 보여준다. UNC 제공 혼돈과 사랑, 그리고 그 사이 모든 것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 미소는 다양한 감정과 의도를 담고 있다. 오래되지 않은 21세기 시작은 누군가에게는 지금까지 알던 세상 종말을 의미했다. 그렇다면 SNS가 우리 삶 선별된 판을 제시하고, 기후 변화와 사회적 양극화를 직면한 다양한 공동체들 속 지금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얼굴은 과연 순수한 기쁨과 즐거움 미소일까? 이번 전시에서는 짐 아비뇽 기발하고 유쾌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현대 사회 복합적인 감정과 현실을 풍자한 작품들을 한국에서 처음 소개한다. UNC 제공 진정한 기쁨 미소부터 SNS 분신 가면 쓴 우리 얼굴들, 그리고 작가가 꿈꾸는 더 나은 내일 모습까지 내면 무수한 미소를 마주하는 전시를 통해 21세기 진정한 기쁨과 희망 미소를 찾는 특별한 여정이 될 전망이다. 짐 아비뇽 작품은 매체와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벽화에서 인터랙티브 설치까지 경계와 장르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존재한다.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만화 같은 그림은 동물, 사랑, 환경 등 사회 안과 밖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담아내며 화합과 공존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의 예술은 대담하고 다채로운 구성이 특징이며, 풍자와 재치로 사회적, 정치적 주제를 다루는 장난기 많은 만화 같은 인물들이 특징이다. 아비뇽 작품은 종종 소비문화, 대중 매체 및 현대 사회 문제를 비판하며 현대 생활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논평을 제시한다. 그림 외에도 음반 표지와 무대 디자인을 만드는 음악가들과 협업뿐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행위자 역할을 하며 예술 분야에서 다양하고 폭넓은 창작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수많은 수식어를 지닌 예술가 짐 아비뇽은 독일 1세대 팝 예술가이자 음악가, 행위자, 그리고 한 아이 아빠이기도 하다.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짐 아비뇽은 독일 남서쪽 검은 숲(Black Forest)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그 소년은 1990년, 무너진 베를린 장벽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파란색 가방 하나를 메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어디서든 그림을 그리는 자유로운 화가가 되었다. 오래전부터 음악 활동을 해온 짐 아비뇽 음악에 대한 사랑은 그의 작품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웅장한 클래식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모습부터 고양이 디제이 신나는 디스코까지, 상상과 영감 원천이 된 다양한 장르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전시에서는 짐 아비뇽 또 다른 분신 'Neoangin(네오안진)'이 작곡한 음악, 직접 부른 노래, 그리고 손수 그린 그림들로 만들어진 웃음기 넘치는 뮤직비디오도 감상할 수 있다. 짐 아비뇽 그림은 음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짐 아비뇽, 네오안진, 두 분신 평행이론과 음악을 담은 즐거운 그림들과 설치 작업들이다. 한편 '짐 아비뇽: 21세기 스마일' 전 전시 기간은 6월 6일(목)부터 9월 1일(일)까지이며 강동아트센터 아트랑에서 선보인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17시 입장 마감) 까지다. 강동문화재단과 (주)유엔씨갤러리가 주최하고, (주)유엔씨갤러리가 주관한다. 5월 3일 얼리버드 티켓 오픈된다.
김호중, 세계 4대 오케스트라와 역사적 협업 무대... 5월 3일 티켓 오픈
김호중, 세계 4대 오케스트라와 역사적 협업 무대... 5월 3일 티켓 오픈
공연기획사 두미르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이 세계 4대 오케스트라와 역사적인 협업 무대를 펼친다. 김호중은 오는 5월 23일과 24일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무대에 오른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무대는 김호중과 세계 3대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 미국 유명 소프라노인 라리사 마르티네즈가 함께 꾸밀 예정이다. 5월 23일에는 '김호중 & 아이다 가리풀리나' 공연이, 5월 24일에는 '김호중 & 라리사 마르티네즈' 무대가 이어진다. 공연에서는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 '투란도트', 벨리니 '노르마' 등 오페라 영역 핵심 아리아와 이탈리아 성악 작품,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레미제라블, 대부 등 영화음악 연주까지 김호중과 세계적인 소프라노들 아름다운 무대들이 펼쳐진다. 김호중이 함께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은 세계 4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 빈 필과 독일 베를린 필, 미국 뉴욕 필,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이 연합해 하나 팀이 된 사상 초유 공연이다. 또 KBS 교향악단을 비롯해 국내 정상 오케스트라 연주자들도 일부 객원으로 참여해 70명 규모 웅장한 음향을 전한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일반 예매는 5월 3일 오후 8시 멜론 티켓에서 오픈된다.
창작 뮤지컬 '클럽 드바이' 6월 개막... 변희상-신주협-황민수 등 출연진 공개
창작 뮤지컬 '클럽 드바이' 6월 개막... 변희상-신주협-황민수 등 출연진 공개
스튜디오단단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창작 뮤지컬 '클럽 드바이'가 개막 소식을 알리고, 출연진을 공개했다. 창작 뮤지컬 '클럽 드바이'는 20세기 말을 배경으로 록클럽을 운영하는 도원과 주 보컬 본하, 오수 세 사람 이야기를 담은 작품. 라이브 밴드 연주와 배우들 힘이 어우러진 강렬한 매력 록 넘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원이 운영하는 홍대 록클럽에는 세상으로부터 숨어든 오수가 노래하고 있다. 클럽을 잠시 떠나있던 주 보컬 본하가 돌아오고, 도원은 이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꿈꾸지만 본하가 오수에게 빠져들며, 세 사람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한다. 록클럽을 운영하는 기타리스트 '도원' 역에는 변희상, 유태율, 황민수가 캐스팅됐고, 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가진 클럽 주 보컬 '본하' 역은 이종석, 박좌헌, 신주협이 맡았다. 또, 도원 클럽에서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보컬 '오수' 역은 이지연, 조영화, '클럽 드바이' 쇼케이스에서 먼저 만난 박소현이 연기한다. 스튜디오단단 제공 뮤지컬 '클럽 드바이'는 뮤지컬 '보이 A'를 제작한 스튜디오 단단이 제작을 맡았고, 뮤지컬 '트레이스 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윤지율 작가와 박정아 작곡가가 다시 한 번 만났다. 여기에 '베어 더 뮤지컬', '머더 발라드', '풍월주' 등 작품을 이끌었던 이재준이 연출로 함께한다. 한편 뮤지컬 '클럽 드바이'는 오는 6월 11일부터 9월 1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한국뮤지컬협회, '뮤지컬 융합 창작랩' 참여자 모집
한국뮤지컬협회, '뮤지컬 융합 창작랩' 참여자 모집
한국뮤지컬협회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한국뮤지컬협회가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우수 프로젝트 사업화지원 'MU: LAB- 뮤지컬 융합 창작랩' 모집을 4월 29일부터 5월 13일까지 진행한다. 한국뮤지컬협회(이하 협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4 콘텐츠창의인재동반사업 우수 프로젝트 사업화지원' 승강장 기관으로 선정돼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수료생 창작 프로젝트 5개를 선발한다. 10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5개 작품을 선발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화지원' 사업은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수료생 우수 프로젝트 지원을 통한 시장 진출 활성화 및 성공사례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집체교육, 연결망, 맞춤형 상담, 상업적 맞춤 등을 지원한다. 협회는 이번 '사업화지원' 상담에 창작.사업 분야에서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창작 분야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업화 방향 안내를 제공하고, 사업은 창작자 개인 욕구에 맞는 법률.투자.세무.홍보 등 1:1 상담을 실시한다. 참가 자격으로 창의교육생(멘티)으로 참여(2012~2023년)해 수료한 자이면서 사업화 가능한 프로젝트(IP)를 보유한 창작자를 대상으로 두고 있다. 접수가 종료된 이후 서류.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5개 창작 프로젝트들은 협약체결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사업화 지원을 받는다.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예년에 비해 팀(작품)당 지원예산이 대폭 늘어난 관계로 더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제공 및 사업화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MU: LAB- 뮤지컬 융합 창작랩'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제출서류는 협회 누리집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1분기 공연 티켓 판매액 2천 900억 원.... 공연시장 성장세 지속
1분기 공연 티켓 판매액 2천 900억 원.... 공연시장 성장세 지속
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연시장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4년 1분기 공연 티켓 판매액이 전년 대비 32.5% 증가한 약 29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4년 1~3월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예매 정보를 분석한 '2024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연 시장 티켓판매 현황(대중예술 포함)은 공연건수 3881건, 공연회차 2만 7549회, 티켓 예매수 약 452만 매, 티켓 판매액 약 2904억 원이었다. 티켓 판매수는 전년 대비 15.9% 늘어났다. 대중예술을 제외한 장르(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복합) 티켓판매 현황만 살펴보면 공연건수 2934건(전년 대비 6.1% 증가), 공연회차 2만 3565회(전년 대비 10.8% 증가), 티켓 예매수 332만 매(전년 대비 3.4% 증가), 티켓 판매액 1585억 원(전년 대비 1.5% 증가)이었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공연건수에선 서양음악(클래식)이 1430건으로 전체 36.8%를 차지했다. 공연회차는 연극이 1만 1505회로 전체 41.8%에 달했다. 반면 티켓 예매수는 뮤지컬이 195만 매로 전체 43.2%를 기록했다. 유료 티켓 예매 비중은 서커스.마술(95.7%)이 가장 높았다. 티켓 판매액은 뮤지컬(1223억 원)과 대중음악(1167억 원)이 각각 42.1%와 40.2%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장르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서커스.마술 티켓 예매수(145.5% 증가)와 티켓 판매액(480.4% 증가)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한국음악(국악)은 전년 동기 대비 공연건수(1.5% 감소), 공연회차(12.6% 감소), 티켓 예매수(12.9% 감소), 티켓 판매액(4.1% 감소)이 모두 감소했다. 무용(서양.한국무용)은 티켓 판매액만 감소했다. 2024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 판매액 상위 10개 공연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서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서울), 태양의서커스 '루치아'(부산), 세븐틴 '팔로우 어게인'(인천), 뮤지컬 '드라큘라'(서울), 아이유 'H.E.R'(서울),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서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대구) 등이었다. '2024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감성 예고 영상 공개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감성 예고 영상 공개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이 감성 가득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오는 6월 2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청춘 감성 가득한 영상미로 관객들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청춘물 감성이 담긴 만개한 벚꽃이 시작부터 설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아날로그 건반으로 쓰이는 '언제나 서 있을게', '4월의 한가운데', '널 처음 만난 날처럼'이라는 문구가 가슴 뛰는 청춘 성장 이야기 벅찬 감동을 예고하며 본 공연에서 전할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청춘 남녀가 차례로 등장해 감성을 더했다. 벚꽃비가 흩날리는 풍경이 돋보이는 가운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학생들이 차례로 등장하고, 교복을 입은 남녀가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또 이들은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축구, 야구 등 스포츠를 즐기는가 하면 함께 불꽃놀이를 하고 벚꽃길을 거닐다 함께 자전거를 타는 등 감성 넘치는 청춘들 분위기를 전해 보는 이들마저 미소 짓게 만들었다. 봄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예고 영상이 작품 서사를 압축적으로 담아 완벽한 영상미를 자랑했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 작품이다.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 '월간 소년 잡지'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재된 만화다. 불운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2013년 제37회 고단샤 만화상 소년 부문을 수상했다. 작품은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 재능을 꽃피워간다는 이야기를 그린 가슴뛰는 청춘 성장 이야기다. 원작 탄탄한 이야기는 2015년 TV 애니메이션 방영, 2016년 영화 개봉으로 이어졌고, 지난해 5월 일본 뮤지컬 제작사 토호가 제작해 동경에서 초연했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데스노트' 등을 탄생시킨 뮤지컬계 거장 프랭크 와일드혼이 전곡 작곡을 맡았고, 따뜻한 감성 이야기 전달이 돋보이는 작가 사카구치 리코가 참여해 관객 성원 속에서 일본 6개 도시 순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에서는 추정화 연출과 이범재 음악 감독이 참여하며 '논 레플리카'(원작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 등을 현지화하는 제작 방식)으로 제작된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마타하리', '웃는 남자', '팬텀', '벤허', '몬테크리스토', '시스터액트', '베르사유의 장미', '마리 앙투아네트' 등을 제작한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을 맡아 관객들을 만난다. 한편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오는 6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햄릿' 상견례 갖고 본격적인 연습 들어가
연극 '햄릿' 상견례 갖고 본격적인 연습 들어가
신시컴퍼니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햄릿' 세 번째 시즌이 지난 2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첫 연습에 돌입했다. 연습 현장에는 이호재, 전무송, 박정자, 손숙, 강필석, 이승주, 루나(박선영) 등 배우 24명과 연출 손진책, 작가 배삼식, 무대디자이너 이태섭, 안무 정영두 등 주요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였다. 세 번 시즌을 모두 연출한 손진책은 "햄릿이라는 작품은 사람을 굉장히 괴롭히는 작품이다. 연극과 그 안 인물들은 보이지 않는 엄청난 것들을 속에 지니고 있다. 연극 작업이라는 것은 결국은 그것들을 끝없이 파내고 파내는 작업이 아닌가 싶다" 며 연극 본질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햄릿 주된 인상은 죽음일 수밖에 없다. 인류 역사상 죽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우리는 죽음이 영원히 남의 것인 양 살아간다. 그 죽음을 우리 옆에 끌고 오는 과정을 거쳐 삶과 죽음에 대해 성찰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 과정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신시컴퍼니 제공 극본을 맡은 배삼식 작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간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서 해석하고 정의 내려서 안정적인 상태로 안착하고 싶어 하는 유혹을 느낀다. 하지만 셰익스피어 작품들이 보여주는 세계는 어떤 하나 의미로 고정시킬 수 없는, 심연 속에서 진동하고 있는 대단히 모순적인 인간 상태다. 그래서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지(知) 상태에서 더 넓은 의미 무지(無知) 상태로 나아가는 것이 이 프로덕션 방향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며 셰익스피어 작품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심도 있는 대화 후에 이어진 첫 리딩은 본 공연을 방불케했다. 한국 연극을 대표하는 배우들과 각 분야 감독들이 모인 만큼 이번 '햄릿'은 관객들에게 관람을 넘어선 새로운 감동과 깊은 사유 경험이 될 예정이다. 한편 대극장 연극 활성화와 순수예술 연극 미래를 위해 연극계 전체가 뭉쳐 더 큰 의미를 지닌 2024 연극 '햄릿'은 오는 6월 9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황정민, 연극 '맥베스'로 2년 만에 무대 돌아온다... 7월 해오름극장 개막
황정민, 연극 '맥베스'로 2년 만에 무대 돌아온다... 7월 해오름극장 개막
샘컴퍼니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맥베스'가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 송영창, 남윤호 등 연기력 뛰어난 배우들로 초호화 출연진을 완성했다. '믿보배' 황정민부터 폭넓은 연기 영역을 자랑하는 김소진, 매체 연기로 정점을 찍은 데 이어, 뮤지컬, 연극까지 섭렵한 송일국, 이름이 곧 작품 목록인 송영창과 연극계 대표 육각형 배우 남윤호까지. 넘사벽 배우들이 한 무대 위에서 보여줄 연극 '맥베스'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7월 새롭게 탄생할 연극 '맥베스'에서는 세련된 무대 배치와 현대적 언어로 고전 해석에 탁월한 감각을 선보이는 양정웅이 연출을 맡았다. 특히 양정웅 연출은 한국적 정서를 가미한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제10회 그단스크 셰익스피어 페스티벌'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일명 셰익스피어 전문가로 불리는 양정웅 연출 '맥베스'에 관객들 기대감이 최고조로 올라간 상태다. 샘컴퍼니 제공 이어 '제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무대예술상'을 수상하며 국내 공연계에 많은 섭외를 받고 있는 여신동 무대미술가와 합작은 고전과 현대 만남인 연극 '맥베스'를 국립극장에서 어떻게 구현할지 궁금증을 한층 고조시킨다. 또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프로듀서상'을 수상하고 샘컴퍼니 연극 시리즈를 주도해 온 김미혜 제작자와 만남이 어떤 명품 연극을 탄생시킬지 주목된다. 샘컴퍼니 연극 시리즈 대망 여섯 번째 주자인 연극 '맥베스'는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오직 5주간, 극강 몰입력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5월 14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링크, 국립극장에서 대망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문화뉴스] '예술경영지원센터', '2024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 발행.
[문화뉴스] '예술경영지원센터', '2024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 발행.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전년 대비 32.5% 증가, 티켓판매 많은 장르는 '뮤지컬', 전년 대비 높은 성장은 '서커스/마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의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이하, KOPIS)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2024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행했다. KOPIS 기준, 2024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은 공연건수 3,881건, 공연회차 27,549회, 티켓예매수 약 452만매, 티켓판매액 약 2,904억원으로 2023년 1분기 대비 티켓판매수는 ▲15.9%, 티켓판매액은 ▲32.5% 증가했다. 대중예술을 제외한 장르(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복합)의 티켓판매 현황만 살펴보면, 공연건수 2,934건(▲6.1%), 공연회차 23,565회(▲10.8%), 티켓예매수 332만매(▲3.4%), 티켓판매액 1,585억원(▲1.5%)으로 전년 동기보다 티켓판매가 소폭 증가하였다. 가장 티켓판매가 높은 뮤지컬, 가장 높은 성장은 서커스/마술 2024년 1분기 서양음악(클래식)이 공연건수 1,430건으로 전체의 36.8%를 차지하여 가장 많은 공연이 집계되었고, 공연회차는 연극(11,505회)으로 전체의 41.8%를 차지하였다. 공연 관객의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티켓예매수는 뮤지컬(195만매)로 전체의 43.2%였으며, 유료티켓 예매 비중은 서커스/마술(95.7%)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티켓판매액은 뮤지컬(1,223억원)과 대중음악(1,167억원)이 각각 42.1%와 40.2%를 차지했다. 2023년 1분기 대비 장르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서커스/마술의 티켓예매수(▲145.5%) 및 티켓판매액(▲480.4%)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한국음악(국악)은 전년보다 모든 수치가 감소(공연건수 ▼1.5%, 공연회차 ▼12.6%, 티켓예매수 ▼12.9%, 티켓판매액 ▼4.1%) 하였으며, 무용(서양/한국무용)은 티켓판매액(▼51.9%)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공연시장 집중화는 여전,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 서울이 전체 공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공연건수 52%, 티켓예매수 65%, 티켓판매액 66.1%로 여전히 높았으나 2023년 1분기보다 소폭 감소(공연건수 –0.1%p, 티켓예매수 -3.7%p 티켓판매액 –8.1%p)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지역별 티켓예매수를 살펴보면, 전체 공연은 부산(242,422매) > 대구(190,262매) > 인천(151,366매) 순으로 많았지만, 장르별로는 상이하게 나타났는데 연극·뮤지컬·서양음악은 대구의 관객 수요가 많았고, 한국음악과 대중음악, 무용은 각각 부산과 인천, 경상북도에서 가장 많았다. 「2024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서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다.
[연극뉴스] 『햄릿』, '새로운 감동과 깊은 사유의 경험!', 상견례 & 첫 연습 현장.
[연극뉴스] 『햄릿』, '새로운 감동과 깊은 사유의 경험!', 상견례 & 첫 연습 현장.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손진책 연출, "죽음을 우리 옆에 끌고 오는 과정을 거쳐 삶과 죽음에 대해 성찰해 보는 계기"」 2016년, 2022년 이후 3번째 시즌을 맞는 2024 연극 <햄릿>이 지난 4월 2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첫 연습에 돌입했다. [사진='햄릿', 상견례 현장 / 제공=신시컴퍼니] 연습 현장에는 무대에서 60년 이상 연기자로 깊은 뿌리를 두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이호재, 전무송, 박정자, 손숙부터 햄릿 역의 강필석, 이승주 그리고 연기 경력 13년 차 오필리어 역의 루나까지, 공연계 대표 배우 24명과 연출 손진책, 작가 배삼식, 무대디자이너 이태섭, 안무 정영두 등 주요 스태프가 한자리에 모였다. 세 번의 시즌을 모두 연출한 손진책은 “햄릿이라는 작품은 사람을 굉장히 괴롭히는 작품입니다. 연극과 그 안의 인물들은 보이지 않는 엄청난 것들을 속에 지니고 있습니다. 연극 작업이라는 것은 결국은 그것들을 끝없이 파내고 파내는 작업이 아닌가 합니다.”라며 연극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햄릿의 주된 이미지는 죽음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류 역사상 죽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우리는 죽음이 영원히 남의 것인 양 살아갑니다. 그 죽음을 우리 옆에 끌고 오는 과정을 거쳐 삶과 죽음에 대해 성찰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앞으로의 과정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사진='햄릿', 상견례 현장 / 제공=신시컴퍼니] 극본을 맡은 배삼식 작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간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서 해석하고 정의 내려서 안정적인 상태로 안착하고 싶어 하는 유혹을 느낍니다. 하지만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보여주는 세계는 어떤 하나의 의미로 고정시킬 수 없는, 심연 속에서 진동하고 있는 대단히 모순적인 인간의 상태입니다. 그래서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지(知)의 상태에서 더 넓은 의미의 무지(無知)의 상태로 나아가는 것이 이 프로덕션의 방향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며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심도 있는 대화 후에 이어진 첫 리딩은 본 공연을 방불케했다. 한국 연극을 대표하는 배우들과 각 분야 감독들이 모인 만큼 이번 <햄릿>은 관객들에게 관람을 넘어선 새로운 감동과 깊은 사유의 경험이 될 것이다. 대극장 연극의 활성화와 순수예술 연극의 미래를 위해 연극계 전체가 뭉쳐 더 큰 의미를 지닌 2024 연극 <햄릿>은 오는 6월 9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야외 음악회 '애주가' 6월 1~2일 국립극장 문화광장 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 야외 음악회 '애주가' 6월 1~2일 국립극장 문화광장 공연
국립극장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6월 1일과 2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중구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 야외 음악회 '애주가'를 공연한다. 국악관현악과 미디어예술을 접목한 '황홀경', 로봇 지휘자가 무대에 선 '부재(不在)' 등 틀을 깨는 새로운 실험을 이어온 국립국악관현악단 새로운 시도다. 이번 공연은 술 한 잔과 함께 시를 짓고 악기를 연주하며 자연 멋과 운치를 즐기던 선조들 '풍류 정신'에 착안해 기획됐다. 공연장 안에서 엄숙한 분위기로 정제된 음악을 연주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연주자와 관객 모두가 술 한 잔을 벗 삼아 즐길 수 있다. 남산 정취를 벗 삼은 야외 문화광장으로 공간을 옮기고, 국립국악관현악단 전 단원이 출연해 역동적인 연주를 선사한다. 우리 술은 전통주 대표기업 국순당이 주류 안내를 맡아 연주곡에 어울리는 주류를 맞춰 관객들에게 제안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해부터 국순당과 사전 준비작업을 통해 악단이 보유한 연주 공연목록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주종 선정 작업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다섯 종류 술과 이에 걸맞은 국악관현악곡.실내악곡을 선정했다. 야외 공연 장점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신명 나는 연주와 아울러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실내악곡까지 직접 선정해 다채로운 음악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무대는 정사각형 큰 무대와 직사각형 작은 무대로 나뉘어 국악관현악과 실내악을 교차해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위해 위촉한 신곡 '권주가가제'도 기대를 모은다. 판소리와 민요를 통해 이어져 내려온 여러 권주가를 동기로 구성한 곡이다. 이 곡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주자들도 연주 중간 술을 걸치는 장면이 등장해 무대와 객석이 함께 술을 먹는 진풍경도 기대를 모은다. 그룹 이날치에서 보컬을 맡았던 신유진과 국립창극단 <패왕별희> '항우' 역으로 활약한 정보권이 협연한다. 공연 지휘는 원영석이 맡았다. 공연은 전석 비지정석으로 좌석당 주류 교환이 가능한 엽전을 제공하며 미성년자 및 주류 미포함을 원하는 관객은 별도 할인을 적용해 구매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24 예술로 어울림' 운영단체 공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24 예술로 어울림' 운영단체 공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은 '2024 예술로 어울림'을 운영할 단체를 오는 5월 17일까지 공모한다. '2024 예술로 어울림'은 문화취약지역(산업단지.농산어촌.기타 도심)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참여 기회를 높이고, 수도권과 문화예술 향유 격차를 줄여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올해 신규 도입된 정책사업이다. 공모사업 유형은 문화취약지역 주민 눈높이에 맞춘 '수요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지원', 지역 다양한 지원을 연계한 특화 모델을 개발하는 '특화선도형 문화예술교육 지원' 총 2가지로 나뉜다. 먼저 일반공모로 추진되는 '수요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지원' 하나인 '산업단지형'은 산업단지별 특색과 서사를 바탕으로 지역자원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운영단체에서 기획.운영해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에 힘을 싣는다. 이어 '문화취약형'은 상대적으로 예술을 접하기 힘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양질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단체에서 제안할 수 있다. 기획공모로 추진되는 '특화선도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은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꿈꾸는 예술터'를 중심으로 지역자원을 연계한 특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생활인구를 유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예술 활동 기회가 적은 환경에 놓인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해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자 기획됐다. 앞으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문화예술교육 기획.운영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서면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총 60여 개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희망 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5월 3일 14시에 비대면 공모 설명회를 열며 사전접수는 전일 17시까지 받는다. 공모 접수는 5월 17일 15시까지 가능하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극 '알앤제이(R&J)' 관객들 호평 속 폐막
연극 '알앤제이(R&J)' 관객들 호평 속 폐막
쇼노트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알앤제이(R&J)'(기획.제작: (주)쇼노트)가 지난 4월 28일(일) 관객들 뜨거운 박수 속에 4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알앤제이(R&J)'는 셰익스피어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독창적으로 변주한 작품이다. 엄격한 가톨릭 학교, 네 명 학생이 금서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게 되고 직접 작품 속 인물을 연기하며 억압을 벗어나 한여름 밤의 꿈같은 일탈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알앤제이(R&J)'는 매혹적인 이야기와 함께 2018년 한국 초연부터 객석을 무대로 확장한 무대석 배치와 탁월한 소품 활용, 뮤지컬에 버금가는 유려한 음악과 안무까지 아름다운 무대 배치로 매 시즌 많은 관객들 사랑을 받았다. 2024년 네 번째 시즌으로 관객들과 만난 연극 '알앤제이(R&J)'는 작품 정체성을 구축한 최고 창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배우들은 규율에 얽매인 네 학생 현실 세계와 운명적인 사랑을 그려낸 희곡 속 세계를 숨 가쁘게 오가는 '알앤제이'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또 한 번 호평을 이끌어냈다. '알앤제이' 원작자인 조 칼라코(Joe Calarco)는 지난주 한국을 방문해 공연을 관람한 후, "'알앤제이(R&J)'는 26년 전에 썼던 작품으로, 30석 정도 되는 극장에서 시작했는데 이렇게 먼 곳에서 새로운 언어로 공연하는 것을 보니 감개무량하다. 무척 감격적이고, 감사한 경험이었다. 다음에 한국에서 '알앤제이(R&J)'가 다시 공연된다면 또 와서 보고 싶다" 라는 후기로 작품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관객들은 '알앤제이' 폐막을 아쉬워하며 마지막 공연까지 열화와 같은 함성과 기립 박수를 보냈다. 쇼노트 제공 관객들은 "희곡 매력을 알게 해준 작품. 지금까지 알고 있던 로미오와 줄리엣이 더 새롭고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무대 배치 극치. 무척 아름답고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며 보게 되는 극", "그동안 같이 꿈꿀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끝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 더 보고 싶습니다", "볼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극", "아름다운 대사와 치열한 감정들에 어느새 빠져들게 만드는 공연!", "고전을 새로운 틀로 보여주는 공연인데도 그 슬픔이 너무 깊고 또 아름다워서 언제나 눈물이 난다" 등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연극 '알앤제이(R&J)'는 2월 7일(수)부터 4월 28일(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학생 1' 역에 박정원, 유현석, 정휘가, '줄리엣'과 '벤볼리오', '존 수사' 등을 맡은 '학생 2' 역에는 홍승안, 김기택, 황순종이, '머큐쇼', '캐풀렛 부인', '로렌스 수사'를 연기하는 '학생 3' 역에는 오정택과 한동훈이, '티볼트', '유모', '발사자' 역을 맡은 '학생 4' 역에는 홍준기와 배훈이 열연했다.
청년 연극 '룸메이트: 스파이크', 5월 1일부터 26일까지 부산 광안리 어댑터플레이스 공연
청년 연극 '룸메이트: 스파이크', 5월 1일부터 26일까지 부산 광안리 어댑터플레이스 공연
어댑터플레이스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부산 광안리 어댑터플레이스에서 2030 세대 청년들 삶과 도전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 연극 '룸메이트: 스파이크'가 5월 1일 개막한다. 이 작품은 청년극단 아이컨택과 어댑터플레이스가 공동 기획한 것으로, 5월 1일부터 26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룸메이트: 스파이크'는 세 명 여성 취준생이 원룸을 공유하며 펼치는 일상과 그들만의 배구코트에서 벌어지는 우정 이야기를 다룬다. 배구 경기를 주제로 한 이 작품은 강렬한 대화와 상황을 통해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한다. 이번 작품은 '룸메이트' 시리즈 두 번째로, 남성들 이야기였던 첫 번째 작품 '룸메이트: 페널티킥'에 이어 여성들 내밀한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다룬다. 연출가 백규진과 주연 배우 김주효, 안영현, 정다빈이 함께 호흡을 맞춘 이번 공연은 '하이퍼리얼리즘' 연출 기법을 통해 무대 현실감을 높이고, 관객들은 맥주와 음료를 마시면서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어댑터플레이스 제공 특히 이번 공연은 다국어 AR자막안경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관객과 청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배려, 광안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컨택 양승민 대표와 어댑터플레이스 심문섭 제작자는 "연극 '룸메이트'는 관객들이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고 밝혔다. '룸메이트: 스파이크'는 부산연극제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주연 배우 김주효는 우수연기상을 획득했다. 공연 예약은 네이버예약, 어댑터씨어터, 인터파크, 예스24를 통해 가능하며,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자원활동가 지프지기 발대식’ 진행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자원활동가 지프지기 발대식’ 진행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27일 공식 자원활동가 지프지기의 발대식을 전주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진행했다.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 오는 5월 1일 개막까지 D-2일 남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4월 27일 공식 자원활동가 지프지기의 발대식을 전주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진행했다. 지프지기 발대식은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자원활동가인 지프지기를 영화제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 및 원활한 진행을 위한 의무감과 소속감을 부여하는 행사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자원활동가인 지프지기는 영화제가 시작한 이래 1회 때부터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되어 약 7천 명의 지프지기가 함께 해왔다. 올해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지프지기 역시 영화를 사랑하는,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세대를 아우른 명이 10일간의 영화제 스태프들과 함께 일정을 소화하며 각종 행사 진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 올해 지프지기 발대식은 지난 27일 전주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450여 명의 지프지기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끝없는 성장과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한 지프지기들을 향한 우범기 조직위원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지프지기 발대식은 환영 영상 상영을 비롯해 다양한 환영 행사와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순조로이 마무리됐다. 다양한 연령대의 지프지기 450여 명과 함께하며 영화제 분위기를 예열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가장 영화적인 축제를 선보인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배역 몰입도 느껴지는 2차 프로필 사진 공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배역 몰입도 느껴지는 2차 프로필 사진 공개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2차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오는 6월 5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2차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출연진들 배역 몰입도를 느끼게 했다. 공개된 2차 프로필 사진에는 극 중 인물들 착장으로 자세를 취한 출연진들 모습이 담겨 있다. 무대를 옮겨놓은 듯한 배경과 착장이 시선을 모으는 가운데 배역에 완벽하게 녹아든 배우들 표정이 돋보인다. 배역에 100% 몰입한 모습으로 압도적 분위기를 보여주는 배우들 프로필 사진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흑백 감성으로 완성된 프로필 사진이 작품 무게감을 더욱 느끼게 한다. 권위와 아련함이 오가는 배우들 표정에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작품 속 배역과 서사가 고스란히 묻어나며 시선을 모았다. 철학, 과학, 의학을 모두 아우르는 지식을 갖춘 천재로, 자신 연구에 대한 강한 집념을 지닌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 유준상, 신성록, 규현(조규현), 전동석은 각기 다른 매력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강단 있는 표정으로 권위를 내뿜었다. 강한 소신을 가진 군인으로 전장에서 빅터를 만난 후 그의 연구에 매료돼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 역과 빅터 피조물인 괴물 역에는 박은태, 카이(정기열), 이해준(이병오), 고은성은 앙리 뒤프레와 괴물 모습을 모두 표현했다. 극과 극 배역을 오가며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인물에 몰입한 이들 모습이 인상적이다. 빅터 약혼자이자 그를 이해하고 포용해 주는 사랑스러운 줄리아 역인 선민(이선민), 이지혜, 최지혜는 순백 드레스를 입고 옅은 미소를 지으며 인물 성격을 온전하게 표현했다. 빅터를 이해하는 유일한 가족이자 빅터와 그의 가문 비밀과 아픔을 간직한 엘렌 역인 전수미, 김지우(김정은), 장은아는 애틋하고 복잡한 감정이 느껴지는 표정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극 중 배경이 되는 제네바 시장이자 줄리아 아버지인 슈테판 역을 맡은 이희정과 문성혁, 빅터 충직한 집사인 룽게 역을 연기하는 김대종과 신재희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2차 프로필 사진 공개로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 이야기를 통해 인간 이기심과 생명 본질을 재고하게 만들며 호평을 얻은 작품이다. 탄탄한 서사와 풍성한 음악은 물론 주요 인물 모두가 1인 2역을 맡아 전설 배우들 인생 배역을 탄생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4년 초연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총 9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2014년 초연에 이어 2015년, 2018년, 2021년 관객들을 만나 매 시즌 흥행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대표 흥행 대작으로 극찬받았다. 2024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다섯 번째 시즌이자 기념비적인 10주년을 맞아 EMK 제작 기술과 함께 한층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6월 5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컬쳐in부산] 청년 연극 『룸메이트: 스파이크』, 5월 1일 '광안리 어댑터플레이스' 개막.
[컬쳐in부산] 청년 연극 『룸메이트: 스파이크』, 5월 1일 '광안리 어댑터플레이스'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우정과 도전의 무대, 원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년들의 삶과 꿈!」 2030세대 청년들의 삶과 도전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 연극 '룸메이트: 스파이크'(청년극단 아이컨택, 어댑터플레이스 공동 기획)가 부산 광안리 어댑터플레이스에서 5월 1일부터 26일까지 공연된다. [사진= '룸메이트: 스파이크', 포스터 / 제공=아이컨택,어댑터플레이스] '룸메이트: 스파이크'는 세 명의 여성 취준생이 원룸을 공유하며 펼치는 일상과 그들만의 배구코트에서 벌어지는 우정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다. 배구 경기를 테마로 한 이 작품은 강렬한 대화와 상황을 통해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한다. 이번 작품은 '룸메이트' 시리즈의 두 번째로, 남성들의 이야기였던 첫 번째 작품 '룸메이트: 페널티킥'에 이어 여성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다룬다. 연출가 백규진과 주연 배우 김주효, 안영현, 정다빈이 함께 호흡을 맞춘 이번 공연은 '하이퍼리얼리즘' 연출 기법을 통해 무대의 현실감을 높이고, 관객들은 맥주와 음료를 마시면서 공연을 보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다국어 AR 자막안경 서비스를 제공하여 외국인 관객과 청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광안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컨택의 양승민 대표와 어댑터플레이스의 심문섭 프로듀서는 "연극 '룸메이트'는 관객들이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체험을 할수있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룸메이트: 스파이크'는 부산연극제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주연 배우 김주효는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부산 광안리의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독특한 소극장 연극을 경험할 '룸메이트: 스파이크' 공연 예약은 네이버예약, 어댑터시어터, 인터파크, 예스24를 통해 가능하며,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